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핵심은 직원의 안전, 직원의 경제, 국가의 경제 등등입니다.
하나만 얽혀 있는 경우는 현대사회에 그리 잘 없습니다. 사실 옛날에도 없었고요.
그래서 늘 정의의 딜레마, 윤리의 딜레마가 발생하는 것이고요.
고속도로에서 무단횡단하는 어린애를 피하기 위해 내 온가족이 타고 있는 차의 핸들을 급히 꺾어 가족들을 죽음의 위기에 빠뜨릴 것인가.
아니면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어린애를 그냥 칠 것인가.
무인도에 고립되어 인육을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먹고 살아야 하는가 굶어 죽어야 하는가.
이런 사소한 문제에서도 간단하지가 않은데 복잡한 수조원짜리 규모에 있어서 그렇게 칼로 잰 듯이 딱딱 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제가 삼성을 무조건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직원을 외면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또 다른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직원의 복지 운운하는데, 사실 국가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병사들 월급도 제대로 안주고 부려먹고 죽어도 보상금도 한푼 없는(그런 거에 비하면 삼성 직원은 보상금 재판이라도 할 수 있으니 행복한 거) 그런 나라에서 국가가, 그리고 더 나아가 병사를 착취하는 이러한 군대 체제를 만든 한국인 모두가 삼성을 질타할 자격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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