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글을 재밌게만 쓰려니까 막막하죠.
비공개 습작한편 쓰세요. 내 컴퓨터의 메모장이던 뭐던 상관없으니,
타인에게 안보이는 걸로 안심하고 다 꺼내놓고 쓰세요.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게, 더럽게 재미없게, 쓰면서 너무 재미없어서 욕이 막 나오도록, 완결까진 상관없고 쓸 수 있는데까지만 써보세요.
그리고 읽으세요.
그게 님의 최대 실패작. 님의 밑바닥. 님이 가장 쓰기 싫은 것입니다.
머리에 든게 없는게 아니라 꺼내지를 못하는 것 어니겠습니까?
무엇을 님이 가장 싫어하고 두려워하면서 어려워하는지,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습작 한편이면, 그리고 그것이 스스로 만든 가장 재미없는 소설이라면
반면교사로 삼기도, 분석도 쉬워지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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