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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21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11.08 12:16
    No. 1

    인기 급상승? 아마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작품을 뜻하지 않을까요?

    독자가 보지 않을 작품이 어떻게 인기가 급상승하는지요?
    혹시 인기 급상승이란 작품 중 일부를 어느 누가 의도적으로 끼워넣었다는 뜻인가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7.11.08 12:40
    No. 2
  •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7.11.08 13:20
    No. 3

    일단 강림주의 님 말씀을 정리해보자면
    P = 1 : 독자에게 전달되어 오는 피드가 모두 독자가 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차 있는 경우
    P = 0 : 독자에게 전달되어 오는 피드의 작품 중 어느것도 독자가 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없는 경우

    이렇게 보셨네요.
    그런데 마지막에 조금 이상한 것은.. 8번 가정을 통해서 역으로 생각한 부분이 거짓이고 원주장이 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문피아, 독자, 작가, 셋 중에 하나도 이익이 되지 않는 주장이 거짓이고 원주장이 참이 된다는 결론을 9번에서 내리셨는데요.

    원래 가정은 << P > 0 인 것은 P = 0 인 것과 비교하면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 입니다.
    그러면 이것의 역가정은 << P > 0 인 것은 P = 0 인 것과 비교하면 누구에게나 이득이 된다.>>가 되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의 반대가 셋 중 하나에게 이득이 된다라는 논리전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가정이 거짓이라고 해서 원래 가설이 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가정이 거짓이고 역가정 역시 거짓인 경우도 논증의 단계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7.11.08 14:03
    No. 4

    1. 무모순율 법칙(Law of noncontradiction)에 의하면 한 명제와 그 역은 동시에 참이나 거짓일 수 없습니다. 표준 논리를 벗어나면 당연히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일단 저는 표준 논리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2. 만약 << P > 0 인 것은 P = 0 인 것과 비교하면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의 역이 << P > 0 인 것은 P = 0 인 것과 비교하면 누구에게나 이득이 된다.>>라면 무모순율 법칙에 어긋납니다. 문피아에게 이득이 되지만 독자와 작가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와 '누구에게나 이득이 된다' 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3. 저는 그냥 귀류법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7.11.08 14:25
    No. 5

    1. 무모순율 법칙을 말씀하시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무모순율에 너무 집착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paraconsistent logic, 불협화음 논리로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점은 무모순율 법칙으로 따지시니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2.
    그렇다면 다른 방식으로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 P > 0 인 것은 P = 0 인 것과 비교하면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
    의 반대로 제가 말한 내용이 성립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 P = 0 인 것은 P > 0 인 것과 비교하면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
    는 어떻습니까?

    3. 이점이 가장 궁금한데
    P=1을 독자에게 전달되어 오는 피드가 모두 독자가 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차 있는 경우로 가정한다면
    P=0은 반대인 독자에게 전달되어오는 피드를 모두 독자가 볼 것이라 확신할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차 있는 경우로 가정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말씀하신 <<독자에게 전달되어 오는 피드의 작품 중 어느것도 독자가 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없는 경우>>는 1과 0 사이로 가정해서 1>P>0이 되어야하지 않나 싶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7.11.08 15:32
    No. 6

    1. P = 0 인 것은 P > 0 인 것과 비교하면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을 경우, P > 0 인 것은 P = 인 것과 비교하면 누구에게나 이득이 될 것입니다. 그럼 다시 저의 원래 답변, 그것은 무모순율 법칙에 어긋난다는 말을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말이지만 굳이 반복하자면) 역의 기초적인 정의에도 어긋나고요.

    '모든 a는 b다'라는 명제의 반례로는 b가 아닌 a를 단 하나만 제시하여도 됩니다. 그렇기에 '모든 a는 b다'라는 명제의 역은 '최소한 하나의 a는 b가 아니다'가 됩니다. 이게 전부에요.

    2. 제가 P의 기초정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넘어갔다는건 분명 인정하고 거기서 엄밀하지 않았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왜 그랬냐면 거기서 P를 끄집어낸건 그냥 '독자에게 전달되어 오는 피드에 독자가 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는 작품이 섞여 있는 것' 이라는 긴 말을 매번 반복하는게 가독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였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저는 논문을 쓴 것도 수학적으로 엄밀한 증명을 시도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그 아이디어에 대해 글을 적었을 뿐입니다. 왜냐면 현 구조는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 명백히 비효율적인 상황이라 생각했으며, 그것을 작게나마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도입하기 쉽고 효과적일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나하나 따지고 보자면, 수학적 증명의 탈을 빌린 부분은 현 상황이 누구에게도 이득이 안 된다는 것을 설명하는 두 부분 중 하나였고, 핵심은 수학적 증명의 탈을 빌린 부분이 아니라 그걸 포함한 글 전체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였으니 심지어 그 부분에 오류가 있다해도 다음 부분에서 역시 더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지나간 상황에 그렇게 물고 늘어질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수학적 증명의 탈을 빌린 부분을 더 따지고 보자면 그건 P를 정의하고, 정의한 P로 주장을 작성하고, 귀류법으로 그 주장을 증명하는 세 부분으로 나뉠겁니다. P를 정의한 부분은 엄밀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후 P로 주장을 작성하고 귀류법으로 그 주장을 증명하는 부분에서 제가 대체 무슨 오류를 저지른건지 모르겠습니다. ∀와 ∃의 기본적인 성질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키르슈님이 삭제하신 댓글에 대해서도 답하자면, Feed는 인터넷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이기에 그걸 굳이 설명해야 할 이유를 못 느꼈었습니다. 제 지인에게 같은 글을 보였을 때는
    제가 얘기하고자 한 것을 곧장 인지한 후 '다만 P값이 와닿지 않는달까요'라고 곁다리삼아 덧붙이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이 글을 읽는데 그렇게 어려움이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7.11.08 15:35
    No. 7

    솔직히 말해 저는 지금 매우 지쳤습니다. 이 글을 쓰고나서 댓글이 두 개 달리는데 그중 한 댓글은 본문을 읽긴 한건지 의심스러운 내용이며 다른 댓글은 ∀와 ∃의 기본적인 성질에 대한 논의일 뿐이고 그에 대한 내 답댓은 모두 반대를 받고 정작 이 글에서 제안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을 안 할거라는걸 저는 짐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상식이 파괴되는 느낌이고 대체 무엇을 위해 이 글을 쓴건지 회의감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7.11.08 15:42
    No. 8

    음... 아이디어 자체는 타당하기 때문에 궁금한 점을 먼저 물어본 건데 아무래도 제가 피곤하게 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럽군요.

    다만 아이디어 자체에 대해서 의견을 하나 내자면 저건 기본적인 검색기능의 개선이 되어야지, 베스트 란에서 제공되어야 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이미 확인된 작품에 대한 검색제거 아이디어는 괜찮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7.11.08 15:38
    No. 9

    1번에서 독자에게 전달되어 오는 피드에 섞여 있는 독자가 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는 작품의 비율을 P라고 하자. 라고 하셨는데

    이걸 4번에서는 P = 1, 즉 독자에게 전달되어 오는 피드가 모두 독자가 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차 있는 경우는 P = 0, 독자에게 전달되어 오는 피드의 작품 중 어느것도 독자가 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없는 경우

    이렇게 나누셨습니다.

    결국 독자의 비율을 0부터 1까지로 볼 수박에 없는데 P=0 이 저런 식으로 설정이 되니 기본에 설정했던 가정과 이후에 이어지는 논증 역시 모두 설득력을 잃게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에 설정한 가정과 이후 이어진 설명이 어긋나게 되니 아무래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7.11.08 15:40
    No. 10

    아무튼 오랜만에 조금은 유익한 논리 이야기를 해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정말 궁금해서 한번 논리를 헤집어본 것이지 악의가 있다거나 한 점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궁금증을 제기하거나 반론한 점에서 다소 불쾌한 점이 있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7.11.08 15:47
    No. 11

    저 역시 민감하게 반응해서 죄송합니다. 악의를 느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제가 생각한 것과 너무 다른 반응이 나와서 충격을 좀 받은게 전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7.11.08 15:48
    No. 12

    글은 쉽고 간단해야 합니다. 그게 요즘 시류죠. 어려운 글도 쉽고 간단하게 풀어서 쓰는게 요즘 추세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1.08 16:17
    No. 13

    그건 요즘 추세라기 보단 원래부터 글이 지향해야 하는 바겠죠. 어렵든 어렵지 않든 쉽게 볼 수 있게 해야 능력자!!! 근데 이게 작가의 주요능력치라 해도 될만큼 핵심이라...쓰는 사람에겐 어렵고 어려운...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11.08 18:16
    No. 14

    학자들이 쓴 논문들도 실은 이해하기 쉬운 문장들 입니다.
    다만 뜻을 명확히 하느라, 전문적인 어휘를 사용하거나 또는 어휘를 풀어서 쓴 경우, 인과관계의 논리적 나열에 따른 지루함 등이 있을 뿐이지요.
    어떻게 보면 논문이나 보고서가 '쓰기'에는 더 쉽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7.11.08 18:32
    No. 15

    학자들이 학계에서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맥락을 역시 공유하고 있다면 각 문장 하나하나는 분명 그렇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7.11.08 16:10
    No. 16

    재밌으면 더 좋고요.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7.11.08 19:43
    No. 17

    뭔가 했더니 1번부터 4번까지 내용 싹 지우고 그냥 현 피드백 체계가 문피아 작가 독자 모두에게 좋지 않다는 말을 바로 썼어도 무방한 글이네요? 그 사족 때문에 글을 읽는 독자가 님의 주장에 집중하지 못했고, 글을 쓴 님도 지치신 셈입니다. 님 주장에 저런 논리 도식을 사용할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찬성: 4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7.11.08 19:47
    No. 18

    거추장스러운 사족과 별개로 님 의견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자 입장에서 보기 싫어하는 글이 자꾸 베스트에 올라와서 제 취향 글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게 불편했거든요.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17.11.08 19:44
    No. 19

    치킨 스테이크 한우등심 랍스타 중에서 골라먹는 게
    치킨 스테이크 삼각김밥 바퀴벌레 중에서 골라먹는 거보다 더 좋다

    이걸 증명해서 얻다 씁니까...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1 탄산충
    작성일
    17.11.10 11:33
    No. 20

    베스트란 7~80%가 취향인 저로서는 조금 그렇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페어럭키
    작성일
    17.11.11 00:01
    No. 21

    말씀하신 친독자 순위매김 시스텡구성이 가능함에도 하지 않는다는건 문피아 측에서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아니거나 다른 의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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