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단 연재처(플랫폼)이 다양해졌으니까요! (유료시작 하면서 문피아가 집토키 잘 못 지킨 탓도 아주 약간은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장르소설의 전체적인 '수준'자체도 좀 내려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 정상입니다. 장르소설의 조예가 그만큼 깊어진 것이지요. 이제 문피아 투데이 베스트 따위 믿지 않으실 단계입니다.
이제 소설 갈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신작보다도 보물 찾기 작업을 병행하셔야만 합니다. 이는 요즘 작품들보다 예전 작품들 중에서 보석 같은 작품 많이 쌓여 있으니 유료 + 완결된 소설 중에 찾아보시면 만족하실거에요.
아무튼 비정상 아니십니다!
순위권에 있는 소설이라고 무조건 내 취향일 수는 없죠.
순위권 외에서도 찾아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한동안 책을 놓는 것도 방법이에요.
내 취향의 글이라도 비슷한 글을 계속 읽다보면 질리기 마련이거든요.
아니면 윗분 말씀처럼 분위기를 바꿔 오프라인에서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제 경우 오래 전에 무협지 푹 빠져서 몇 달 동안 손에서 놓은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무협지를 잘 안 읽어요. 이처럼 취향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고요.
또 읽고 읽는 만큼 눈높이는 높아질 수밖에 없어요.
자신의 취향과 눈높이 맞는 글을 찾아 읽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에요.
글 잘쓰는 작가의 비율에 한계가 있을 뿐입니다...
이십년 전에도 잘 쓰는 작가는 한손에 꼽았잖아요.
연재로 바뀌면서 일년이상 유료연재를 하는 글 잘쓰는 작가가 있다고 치면, 해당 소설과 내 취향이 맞지 않을 경우 해당 작가는 다른 글을 쓰지 않습니다. 고로 흥행하는 소재와 거리가 멀수록 소위 잘 쓴 글을 찾기란 더 힘들 수 밖에 없죠.
지금 잘 팔리는 유료작이 많다는건 신규 무료작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뜨리는게 당연합니다.
무료연재의 조회수가 높은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새로운 소설을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베스트 상위에 노출되면 자연스레 일정 이상의 조회수가 확보가 됩니다. 동 기간 다른 시기와 비교해서 '잘 쓴글'이 줄었다고 느껴지더라 해도 말이죠.
이게 플랫폼이 가진 힘이기도 하구요.
글 잘쓰는 작가의 수는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 취향이 아닌 글을 걸러내고, 꾸준히 보는 글을 제외하고 난 뒤, 유료가기 애매해서 하차한 글까지 제하고나서 새롭게 잘 쓴 무료작을 찾아내는건 생각보다 많이 힘들 수 밖에 없어요.
어차피 한번 두번 성공 해 본 작가의 글은 길어야 두달이 되기전에 신작도 유료화 하기 때문에 전보다 유료화 시장이 많이 활성화 된 지금 이전처럼 매주 베스트1~20은 믿고볼 수 있다 하긴 힘들죠.
새로 시작하는 작가들의 마인드도 많이 다를 뿐더러...
쓸 줄 아는 작가가 생각하고 던진 글과, 그 던진글을 보고 이렇게만 써도 되겠구나 생각하고 시작하는 사람이 쓴 글은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유료에 흥한 작품이 많을땐 자연스레 베스트의 질이 떨어집니다. 이건 어쩔 수 없어요.
그래서 보다 많은 소설을 읽게 되면, 요즘 장르소설의 수준이 낮아졌다 생각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유료와 무료를 별개로 놓고 보기 때문에 발생하기 쉬운 오류죠.
저같은 경우는 취향이란게 개인적인거라 플랫폼이나 작가는 크게 상관없더라고요
보던글이 좋아서 다음글을 기대했는데 재미가없던적도 많고
반대인 경우도 많고요
작가가좋아서 일괄구매다했는데 내스탈아니라 보다만게 꽤되네요
같은걸 봐도 책으로만 볼때는 진지하거나 어둡거나 고구마가 길거나 덜신경 쓰게되는데 편당으로보면 좀더 가볍거나 문제가 생기면 빨리해결되면 좋겠더라고요 거기다 분량이적어서 날짜가 길어지면 늘어지는 기분이 더커져서 보다 지치죠
아마도 졸라문학적인걸 보러오는것도 아니고 킬링타임이나 스트레스해소중 하나로 소설을 보는거라 인내심을 보일 필요가 없어서 그런거 같네요
뭐 요즘 비슷한글이 많아서 주인공 이름부터 확인하는 경우가 늘긴했네요
이런거 적을땐 글 정리잘하는 사람들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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