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뭐든 과한건 안좋지만 독자들이 어떤 의견을 댓글로 내놓던간에 그걸 수용할지 말지는 작가의 몫이니 독자가 댓글로 감놔라 배놔라 한다그래도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댓글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들덕에 작가도 작품의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독자의 의견을 작가가 수용하면 일종의 소통이 이루어진거죠.
요즘 드라마들, 죄다 쪽대본가지고 녹화하죠? 시청자들 반응을 보고 사람들이 더 좋아할만한 전개를 하기 위해 하는거니까요.
물론 과한언사로 댓글창을 더럽힌다던지 하는건 지양해야 겠습니다만. 잘팔리는 대중성 있는 작품을 위해선 독자들의 의견이 필수요소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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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작가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렇게 진행 안하느냐고 지나치게 따져묻는식은 곤란하겠지만 그렇게까지 심한 경우는 그다지 못봤고, 특히 작가의 어떤 설정이 불만이었을 때 머잖아 반전을 선사하면서 해소시키는 작가분들도 있고요.
글 자체에 힘이 있으면 입을 불퉁대면서도 계속 보게 됩니다.
제가 최근에 보는 작품은 주인공이 호구냐는 말을 거의 매회 듣지만 또 그런 상태임에도 구독을 계속 하는 이유는 앞날이 빤히 보이는 흔한 설정과 진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임소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관심갖고 보다가 2~3권 분량 보다 접게 되는 이유도 이런쪽으로 봐왔던 사람들은 과거 영지운영이 그랬듯 너무나 뻔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또 나올 것을 알기 때문인데요.
글은 쉽게 읽히면서 앞날이 뻔히 보이지 않는 창의적인 진행이라면 사실 불만댓글이 좀 나오다 말고 나오다 말고 할 겁니다. 즉 작가의 역량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거죠.
암튼, 독자의 댓글은 선순환의 한 고리가 될 수 있다...라는 봅니다.
말씀하신 자기 뜻대로바꾸고 싶어 하는 경우는 그냥 무시하면 되구요. 의견을 말하는 건 참고는 해주면 좋은 것이고...
핵심 줄거리를 바꾸는건 쉽지 않고 때로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일부 세부설정은 다수의 독자가 원하면 응해줄 수도 있는 문제고요.
최근의 사례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문피아에서 가장 오래 연재하고 있는 작품 중 '이소파한'이란 명작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정말 어렵고 힘든 과정을 다 거치고 마침내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순간을 맞이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한번 스토리를 꼬아버리는 진행이 나오자 인내심 깊은 독자들조차 힘들어 하는 댓글을 달았고, 작가분이 수정하더군요.
이소파한 독자만큼 장기간의 연재와 깊고 디테일한 설정에 익숙한 사람들이 왜 힘들어 했냐면...그 장면 하나 때문이 아니라 길고 힘들고 지난한 주인공의 행보를 같이 호흡하고 보았기에 정말 엎친데 덥친격이었던 것이죠.
상세설정에과 미리 써둔 비축분에 나름 수정될 부분이 적지 않아 작가분이 고민을 좀 했는가 본데, 어찌어찌 잘 해결되서 지금은 아주 또 순항중에 있습니다. 뭐 좋은 케이스도 있다...정도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케바케죠.
일본같은 경우는 편집부의 힘이 강해서 편집부가 마음대로 만화 스토리를 바꾸는데
그러다 말아먹은 경우도 많고, 성공한 경우도 많죠.
드래곤볼, 슬램덩크 같은 경우는 대성공한 케이스고
원피스의 경우 지금 오다가 육다라고 불릴정도로 폭주하고 있는데 그게 초반에 폭주를 컨트롤하던 편집부가 지금은 개입을 안해서라는 이야기도 있죠..
물론 제가 재밌게 보던 사상최강의제자켄이치나, 공수도소공자가 어이없이 완결낸것도 편집자 때문이지만;;
뭐 일본은 편집부의 힘이 절대적이라 선택권이 거의 없지만 한국 소설작가는 그래도 선택권이 있으니 잘 선택해서 판단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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