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담 글은 처음 써보네요ㅎ
요즘 글을 쓰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깨달음들을 얻어서 나눠볼까 합니다.
(*이미 알고 계신 내용들이라면 미리 죄송하단 말씀을!ㅎㅎ)
1. 작가란이 아닌 이상 눈에 띄기 위해선 제목 어그로는 꼭 필요하다.
-왜 제목에 SSSS, 9999를 넣는지 확실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같은 화수라도 1화 조회수가 어마어마하게 차이나더군요.
어그로가 필요하다란 건 알면서도 눈살을 찌푸렸었는데 이젠 무작정 욕할 수 없는 현실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습니다ㅎㅎ
2. 주인공은 초반부터 사건에 던져지고 이를 해결해가는 식의 직관적인 전개방식이 글을 읽기에 편하다.
-글의 배경을 위해 초반에 설명문을 넣는 건 어떨까했는데, 이부분은 뒤에서 천천히 풀어 나가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3. 초반 연재는 오히려 짧은 분량이 나을 수도 있다.
-많은 인기 유료작들이 초반 20화까진 10페이지 언저리더라구요. 빠른 진행으로 한편한편 쭉쭉 넘어가는 방식이 저로서도 읽기가 편하더군요. 물론 이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4. 분량이 쌓이더라도 조회수가 적은 글은 오히려 독자의 외면을 받기도 한다.
-무료 분량이 쌓이면 자연스레 투베를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선작은 500이더라도 최근 조회수는 여전히 200대에 머무는 글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불 한번 지펴보지 못하고 근성으로 불씨만 지켜야 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위의 모든 내용은 글이 재밌다면 해당하지 않겠지만,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과 다른 사실들을 연재를 하며 배우는 것 같습니다.
한 작품을 완결 낸다는 건 매일 연재에 습관을 들이는 것과 필력의 훈련 뿐만 아니라, 연재에 관한 여러 노하우들을 배우는 과정이란 사실을 배웠네요.
(전 아직 연재 초반이지만..;;)
그래도 역시 글을 쓰고 누군가 읽어준다는 건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 또 다른 조언들이 있다면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ㅎㅎ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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