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명작가들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없다는 말 긍정합니다.
당장 오전 10시경 베스트 작품들 중 무명 작가의 작품은 네 작품 또 그 네 작품 중에서 진짜 어그로성 제목은 두 작품.
어그로성 제목을 쓰고도 무료 베스트 10위권에 들 확률이 20%라는 거죠.
이것도 한달 후가 공모전이기 때문에 프로 작가들이 지금 연재를 안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데, 평소면 어떻겠습니까.
무명이 프로 작가들 상대로 어그로 제목도 안 쓰면 진짜 이길 것은 필력인데, 그 필력마저도 무명보다 더 많이 쓰고, 먼저 쓴 프로 작가들이 더 뛰어나면 뛰어났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한데 말이죠.
더 심해지기보다는 이미 많이 쓰는 지금 수준에서 다양하게 변형되어 사용되어질 것 같습니다.
특히 ... 힘을 숨김..같은 제목이 무조건 통한다기보다 그런 글이 써지면서 어울리는 측면이 있고요. SSS급은 어디다 같다 붙여도 주인공이 강해지는 스토리라면 대부분 맞아 떨어지고...
그래도 여전히 작품과 잘 어울리는 제목이 있다면 그게 우선이겠죠.
로만의검공 같은 작품 분위기에 SSS급 재능의 검사 와 같은 제목이 더 어울리진 않을테니까요.
다시 말해 SSS급이라 이름 붙여진 작품 중 소수만이 대박을 친 후 그 인기를 이어가고 대다수는 초반 반짝하다 말 겁니다.
제가 재밌는 시리즈 하나 제안해 보지요.
SSS급 대신 초월급 써보세요.ㅎㅎ
초월급 마도사
초월급 ...
소개문 있는데, 사람들이 잘 안보는 겁니다. 소개글 길게 써 놔도 잘 안보고. 그래서 성공한 작품들 글 보면 거의다 소개글이 없거나 한줄정도로 짧습니다. 길어봐야 5~6줄.
어차피 6줄 이상 넘어가면 설명만 길어지니 5~6줄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소개글 잘쓴 글 위주로 글을 판단하고, 잘 쓴 글을 초반부 읽어보고 다시 읽을 지 말지를 판단하죠. 전에는 잘 쓴 글들을 찾기가 힘들어서 수십편 읽어봐야 했는데, 요새는 잘쓴 글도 많고, 비슷한 글들도 많아서 초반 한 3~4편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그 때문인지 호흡이 길어도 쭉 읽던 독서 방식이 초반 몰입감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잦아진 것 같아요. 웹소설에 길드여진 것 같네요.
꾸준히 좋은 글을 써서, 나중에 추천글이 올라오고 알려지는 글도 있겠지만, 그때까지 얼마 되지 않는 조회수로 버틴다는 게 무명 작가 입장에선 힘이 드는 일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고, 초반 5화의 설정으로 쭉쭉 올라나가는 글들을 보면 더 그렇고요(물론 그런 글들도 글이 훌륭해서 이겠지만요)
요즘 들어 수작으로 남는 글들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너무 잘쓴 작품들인데 초반에 유입량을 끌어오지 못해서 뒤늦게 수작으로만 남고, 아는 독자분들만 따라가는 그런 글들.
그런 면에서 처음에 어그로를 끌고 자리를 잡은 다음에 제목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제목을 다시 고려해봐야할...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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