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음...골격을 잘 잡아놓는것도 능력입니다.
이 골격을 잘 못 잡아 놓으면 흔들림 없이 쏟아내지 못합니다. 그러려고 해도 설정도 꼬이고 전개도 안됩니다. 무리해서 나가려고 하면 욕만 뒤지게 먹습니다.
쉽게 보시는데 쉽지 않아요.
골격도 안잡고 연재하다 연중하는 케이스가 이래서 많습니다. 경험부족이기도 하고, 골격이 허술해서일수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쉬워 보여도 쉽지 않은 일이며 그리 나쁘지도 않습니다. 관건은 작가의 능력 자체거든요.
문피즌이 가장 좋아 하는 작가 중에 한명인 산경작가 역시 결말을 구상하고 골격을 짠 후 하루하루 실시간 연재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래도 퀄이 잘 나와요. 역량이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글을 천재적인 감각으로 만들어 내는 작가는 소수입니다. 잘나가는 작가 중 다수가 글을 연구했습니다. 정보가 오픈되어 있고 수많은 자료가 있는 세상입니다.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어떻게 펼치는지 가르쳐주는 이가 없는 그런 세상이 아니죠. 이런 상황에서 매일 글을 쓰는 것은 중요합니다. 글의 근육이라고 합니다. 매일 써야 감각을 유지할 수 있고, 감각이 살아 있는 작가가 오히려 글을 더 잘 씁니다. 헤롱헤롱한 상태가 아니라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해야 더 잘 나옵니다.
매일연재가 무조건 좋다는 말이 아니라 작가마다 다르며, 준비가 되어 있다면 매일연재가 나쁠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