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간장을 만드는것은 아주 쉽습니다.
진간장1, 국간장1, 맛술1/2, 대파, 다시마, 표고버섯을 넣고 끓이다 다시만 약간 일찍 꺼내고, 나중에 맛간장에 표고만 남겨두면 완성입니다.
요리를 이것저것 해보다 보니 우리나라 음식의 특징이 무엇인지 반복해서 느끼게 됩니다.
제가 접하고 해본 음식이 우리음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맛을 내는 기본은 간장이었습니다.
단맛은 양파가 책임지며, 보조적으로 씹는맛과 단맛을 일부 제공하는 당근은 찜이나 볶음 등에 빠짐없이 들어갑니다.
맛간장을 만들어 두면 국수를 해먹을 때 그 맛간장에 디포리 하나만 넣고 국물을 만들어 먹으면 되니 너무나 간단해집니다.
국수를 제대로 해먹으려면 간장베이스로 국물을 내더라도 다시 대파를 위시로한 여러 보조재료를 추가하면 더욱 좋은데...이마저도 귀찮으면 그냥 국물만 내고 면을 넣어 먹어도 됩니다.
금일 아침에 맛간장 만들어 두고, 갈비찜에 넣은 후 남은 재료에 다시 물을 넣어 끓여 국수도 해먹었네요.
간장밥을 해먹을 때도 좋습니다. 달걀을 후라이 한 후 밥에 넣고 비빕고 거기에 간장과 참기름을 추가합니다. 이렇게만 해도 맛이 끝내줍니다. 그냥 간장 아니고 맛간장이면....금상첨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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