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CSI 뉴욕에도 출연했던 그 배우야!" 정도라면 저작권 위반에 해당될 일은 없어 보입니다. 명백히 이름을 밝히고 현대문명의 배경 중 하나로서 언급하는 맥락이니까요. '월야환담 시리즈'에서도 실베스테르 신부가 툭하면 도라에몽 드립을 치고 파워퍼프걸과 사우스파크를 애청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지만 그게 저작권 문제가 되진 않지요.
참고로 CSI 뉴욕이라는 기관은 실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소설에 "종로3가" 나 "뉴욕경찰소" 같은 이름은 상관 없지만 CSI뉴욕은 창작된 기관이에요. 타인의 아이디어입니다.
이름만 창작이 아니라 그안에 등장하는 수사절차, 소속된 인물들의 법적 권한, 무기소지여부, 환경도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 대중화되고 유명해져서 실재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까지 있기에 애매합니다.
얼만큼 대중화 되어야 표절이 아니게 되는지는 작가의 역량과 소신에 따라 결정할 일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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