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마...한대 때렸는데 재수없어 죽으면 정당방위라고 보는 사람이 대다수일 겁니다.
반대로, 도둑을 잡아서 집 지하실에 묶어놓고 한 달간 고문해서 죽였다면 유죄라고 보는 사람이 대다수일 거고요.
여기서의 핵심은 이 사건이 양쪽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우냐 라는 데 있습니다.
도둑을 잡기 위해서 경황없는 중에 몇 대 쳤는데 도둑이 죽은 쪽인가, 아니면 자신의 분풀이를 하다가 도둑이 죽은 것인가 하는 문제겠지요.
주먹, 발이야 당연한 것이겠고, 경황없는 중에 주변에 있는 물건을 아무거나 들어서 치다보니 빨래 건조대를 쓴 것까지는 이해할 만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도둑을 잡기 위해서 허리띠를 풀어서 때렸다는 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허리띠로 묶었다면 모르겠지만, 이성을 잃고 도둑을 마구 가격하는 상황에서 허리띠를 풀어서 때리는 것이 정상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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