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사회는 좀 더럽고 아니꼬운 꼴 안보고, 먹는거 입는거 걱정 좀 안하고 사는 세상입니다. 그것이 너무 과한 욕심이라면 억울하고 분해서, 먹고 살기 힘들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것이 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더럽고 아니꼬운 꼴 안보고 먹는거 입는거 걱정안하고 살기를 바래왔던 시간이 무려 6천년이 넘었지만 한번도 달성되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시도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꾸준히 시도되었으나 모두 강제적으로 묶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이야 저도 지극히 공감하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저는 법이 무언가의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역사상 위로부터의 법이 있어왔고, 아래로부터의 법도 있었으며, 법을 엄격히 한 적도 있고, 법을 무르게 한 적도 있었으나 그것들 모두 작게는 수년, 길어야 백년을 가지 못하였습니다. 때문에 저는 법이란 것 자체가 무언가를 이룰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김구선생의 말에 동감하는데 가장 강력한 힘은 법이나 국방이 아니라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법이 무력해지는 것이 아니고, 권력을 다투는 것도 아니며, 경제적 궁핍또한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우려할 점은 '남을 핍박하고, 남을 괴롭히며, 남을 슬프게 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울 수 있다면 정당하다.' 고 받아들이는 세태라고 봅니다.
비리가 능력이라고 여겨지는 한, 아무리 법을 가다듬더라도 모두 막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