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람은 누구나 경박합니다.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장소에서는 체면차림하느라 언행을 조심해서 괜찮아 보일뿐이죠.
누가 학교에서 똘아이에 양아치짓을 극심하게 할까요?
선생에게 야자하면서 까부는 학생이 있나요?
전철이나 버스안에서 나이많은 사람에게 야자하면서 지시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런거에요.
본심은 진짜 진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단지 체면과 자신을 위해서 언행을 조심하는거죠.
소설은 그런 본심을 만화처럼 과장해서 설명하느라 등장인물들이 경박하게 보일수밖에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진지한 주인공보다는 경박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볼거리가 더 많다는 함정이 숨어 있죠.
진지한 이야기는 논문빼고는 그리 보고 싶지 않아서...
[진지 = 잔소리]같아서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진지한 인물의 이야기를 별로 (제 기준에는)호감이 없습니다.
대체로 동의하긴 한데 마지막 덧은 설정에 따라 그럴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1. 문명의 발전이란게 지역성을 많이 탄다는 점.
고대이집트에서 수학이 발달한 건 이집트가 뛰어난 거지, 다른 지역이 그렇지는 않죠. 그런 다른 지역에 해당하는 배경일수도 있는거고. 또한 과거에 발달했다고 해서 반드시 미래에 그 수준에 이상의 문명을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의학 같은 경우는 로마 시대 보다 중세시대애 더 떨어졌던 걸로.
2. 수학의 개념이 분야가 하나라 해서 한 번에 누군가에 의해 통째로 고안되지는 않는다는 점
고대에 쓰였다는 적분은 구분구적법의 일종으로 추정되고 있고, 현대의 미적분과 같은 분야를 다룰 정돈 아니었죠.미적의 기본 정의는 뉴턴 이후부터며, 현대적인 미적분 체계는 19세기 이후에 들어서야 완전히 정립된 걸로 기억합니다. 한마디로 적분이라는 한분야만 해도 발전사가 상당히 길다는...그러니 적분 비슷한게 있어도 지식이 중간에 소실되었다거나, 초기 형태에 불과하다면 중세시대 배경에 제대로 된 적분이 없을수도 있다고 설정할 수 있는거죠.
주인공이 무거울 수록 독자가 다가서는 것이 어렵습니다. 작가가 표현하기도 힘들죠. 가장 쉽고 빠르게 접근하는 주인공은 경박한 부류입니다. 쉽고 빠른 글.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상업적인 마인드때문이지 라노벨의 영향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라노벨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캐쥬얼해지는 영향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상업주의때문에 인간을 희화화하고 있지요.
p/s : 흔한 전개라기보다는 손쉬운 전개군요.
p/s2 : 스타워즈의 제다이를 볼 때 '왜 광선총이 직선으로만 나가지? 유도탄을 장착하면 되잖아?' 라고 떠올리며 본다면 영화가 재미없었거나 발상이 신선하거나 몰입을 할 수 없었던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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