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다른 작가의 소설을 듣보잡이라고 까내리는 태도부터가 문제.
작가가 혼자 삭제했다면 재론의 여지가 있겠으나 문피아 운영진 측에서 욕설로 인정하고 주의조치까지 줬으면 확실히 욕설이라고 봐야 하는 거고. 언어라는 건 상대방과의 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인 만큼 내가 어떤 의미로 사용했느냐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상대방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거지.
작가는 확실히 작품에 대해서 욕을 먹더라도 인내해야 할 정신이 있다고 봅니다. 자고로 자신이 무엇인가를 내놓았다면 악평이든 호평이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요. 받아들인다기보다 모든 평가에 감사할 줄 알아야죠. 자존감도둑이라서 악평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그 사람의 내 작품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관심의 표현이니 다 소중하게 생각해야죠. 하지만 닉네임은 고치시고 그 악평을 달았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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