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의 특성상 2가지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근데 한 가지 일은 거리는 먼데 부장님이 정말 잘대해주십니다.
비록 일당직이지만 날씨가 더운 여름이니만큼 목마르다고 하면 음료수나 물도 꼬박꼬박 챙겨주시고 힘들다 싶으면 짬내서 휴식 시간도 주시고 점심 시간도 물론 1시간은 보장해주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일이 서툴거나 그러면 물론 답답해 하기는 하시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사람 비위 안상하게 잘 가르쳐 주시더군요.
저도 그래서 이곳에서 오랫동안 다니면서 일머리를 많이 배웠구요.
근데 다른 한 곳은 정말이지 힘든 일을 시키는데도 배려 따위는 보이지도 않더군요.
쉬는 시간 일체 없고 자기가 알아서 눈치 봐가며 쉬어야 됩니다.
시간도 8시에서 6시까지 꼬박꼬박 채우고 틈 나면 야근도 많이 시킵니다.
그래서 다들 이 곳에서 일하기 싫어하더군요.
사람을 마치 기계처럼 일만 부려 먹으니깐 다들 가기 싫다고 하니 말 다했죠.
그래도 저는 첫 번째 근무지에서 나름 성실히 일하고 노력하는 의지를 보이니깐 사람들이 좋아해서 오래 다니는 편이라 만족합니다.ㅠㅠ
진짜 있을 때 잘하라고 윗선에서 잘대해주니깐 일할 맛도 나고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마음가짐도 생기더라구요.
결론은 사람이 좋아야 밑에 일하는 사람들도 기분 좋게 일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사장이 성격이 ㅈㄹ같고 돈도 제때에 안주면 일할 맛이 나겠나요?
암튼...
제가 이 일을 그만두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일할 생각입니다.
여기서 사회성도 많이 배웠고 카드빚도 다 갚았기 때문에 정도 많이 들었네요.
사람이 사람다워야 인생이 아름답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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