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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7.01.05 15:36
    No. 1

    '-ㅂ디다.'
    어미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하오할 자리에 쓰여, 보거나 듣거나 겪은 사실을 전달하여 알림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 보리가 잘 자랍디다.
    - 키가 크기는 큽디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5048800

    무궁무진한 국어세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짱구반바지
    작성일
    17.01.05 15:46
    No. 2

    예전에 교수님께 메일 쓰는데 \"교수님 A를 주셨습니다\" 로 써야하는데 \"교수님 A를 주셨습디다\" 로 써서 학점 떨어질뻔한 적이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33 바람의책
    작성일
    17.01.05 15:51
    No. 3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 있는거 보니 표준어긴 한데,
    잘 쓰는 표현은 아니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7.01.05 17:11
    No. 4

    주어가 다른 사람일 때는 괜찮지요.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합디다."

    그러나 주어가 자신이라면
    "내가 그렇게 말합디다."는 틀린 것이 아닌가 말입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白雨
    작성일
    17.01.05 17:23
    No. 5

    ~했대의 공손한 표현 정도의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저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7.01.05 18:40
    No. 6

    제3자의 말이나 행동, 모습 등을 전할 때 사용하죠. 꼭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 사물에 대한 감상이나 감탄, 추억을 전할 때도 사용하고요...
    그런데 어감상 자기와 직위나 나이가 비슷하거나 약간이라도 아래일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사용했다가는 버릇없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습니다.
    전에는 연로한 분들이 방송에 나와 대담할 때 사용하곤 했는데 요즘은 보기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1.05 21:52
    No. 7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나는 정말 그런 꼴은 처음 봅디다. ]

    이건 맞습니다.

    [신기한 현상이군요. 이런 것은 처음 봅디다.]

    이건 틀립니다.

    즉 예를 들어 주신 [~ 처음 봅디다.] 는 문장을 통째로 보지 않는 이상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경험한 것(본 것, 체험한 것, 들은 것 등)을 전달] 하면 옳은 표현이고 경험 중이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전달하면 그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7.01.06 02:22
    No. 8

    토리다스님은 항상 날카로운 분석을 하는 분이라 제가 긴장이 아니될 수 없는데, 그래도 언어적 직관은 꽤 정확하다 생각하므로 첨언하자면,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나는 정말 그런 꼴은 처음 봅디다. ] (?)
    [신기한 현상이더군요. 나는 그 때 그런 것은 처음 봅디다.] (?)
    위 문장 둘 다 제게는 몹시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과거의 체험을 전달함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토리다스님이 상당부분 맞고 제가 말한 것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게, 형용사를 쓰거나 다른 동사로 바꾸었을 때 가능한 문장이 충분히 존재하는군요.

    그렇지만, 제 가설이 어느 정도는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의 방법이 아주 틀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는 (전에 시도해 봤을 때) 내 방법이 더 쉽습디다.] (0 진정한 주어는 "내 방법")

    [그 여자의 키가 아주 작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가 더 큽디다.](0 이것도 의미상 주어는 "나의 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빵을 먹었지만, 나는 고기를 먹습디다.] (이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네요. 자신을 타인인 양 완전 객관적으로 관찰하듯 묘사할 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꿈 속에 일어난 일을 묘사하거나, 타임머신으로 타고 가서 객체로서 자신을 보고 온 듯한 느낌으로)

    제가 가진 직관은 ([형용사+이다]는 좋은 것 같은데), 자신의 과거모습을 완전히 객관화 시켜 묘사할 수 있는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는 동사가 쓰였을 때 [나는 ~ 합디다.]는 비문법적인 문장으로 판단하는 군요. 지각동사는 아무래도 객관화가 더 어려워서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심한 말을 해도 내가 눈만 멀뚱멀뚱 뜨고 그 사람을 봅디다.]
    [아무리 심한 말을 해도 내가 듣기만 합디다.]

    자신을 자신의 체험이 아니라 타인의 체험인 것 처럼 묘사할 때만 올바른 문장으로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남성학
    작성일
    17.01.07 04:30
    No. 9


    '-ㅂ디다' 꼴로 쓸 경우 주는 어감이 특별한 것은
    1.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을 전할 때도 쓸 수 있고
    2. 남에게 들은 일을 전할 때도 쓸 수 있으므로

    위에 든 예문처럼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일도 마치 남의 일처럼 무덤덤하게 표현되므로
    대화시 묘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래 얘문들을 참고하시면 그 의미를 아실 것 같습니다.


    1. (남에게) 들은 사실을 말할 때는 간접화법처럼 사용합니다.
    맞선 본 남자는 어떻다더냐?
    괜찮답디다. ≒ 괜찮다더군요. 괜찮다더라. 의미

    걔는 결혼 안한대니?
    곧 한답디다. ≒ 한다더군요.

    2. 자신이 보거나 겪은 사실을 전할 때도 씁니다.
    맞선 본 남자는 어떻더냐?
    괜찮습디다. ≒ 괜찮더군요.

    결혼식 신부는 어떻더냐?
    예쁩디다. ≒ 예쁘더군요.

    1 또는 2 상황 (중의적 상황)
    걔 둘이 참 닮았더구나.
    서로 남매간이라고 합디다. ≒ 남매간이라더군요.

    남매간이라는 사실을 본인이 남매로부터 직접 들었을 경우도 가능하고
    남매간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가 딴사람으로부터 나중에 들었을 경우도 가능하므로,
    이러한 중의적 의미가 들어있어 위 예문과 같은 특별한 어감을 가지게 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6 다크월넛
    작성일
    17.01.06 21:42
    No. 10

    걔, ~~하데?(하더라?) 를 살짝 높인 표현 아닌가요?
    걔, 지난번에 보니까 공부 열심히 하데?
    그 친구, 지난번에 보아하니 공부를 열심히 합디다.
    요런느낌...으로 알고있는데 윗댓글들을 보니 자신이 없어지는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7.01.07 02:51
    No. 11

    니다는 자신에게
    디다는 다른 사람을 인용하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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