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도 디다트 님의 일구이생은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그 이후로는 재미를 느끼기 힘들더군요. 뭔가 뚝뚝 끊어지는 문체라는 느낌이 드네요. 유적포식자의 초콜릿에 집착하는 주인공이나, 이번 신작의 커피에 집착하는 주인공이나 캐릭터성이 좀 거슬리기도 합니다.
취룡 작가님은 2,3 작품은 재밌게 봤었는데 그 뒤로는 주인공이 모험하다 두 진영으로 갈려 싸우고 마지막엔 통수맞고 힘을 합쳐 이겨내는 전개가 반복되길래 흥미를 잃었습니다. 특히 같은 세계관을 차용해서 연대기를 쓰느라 마지막에 차원을 넘나드는 초월적인 존재들이 나오는 부분이나, 주인공이 검을 쓰든 권각을 쓰든 전투 때마다 '진각을 밟았다.'라고 매번 나오는 묘사에 질린 것도 있습니다.
링크더 오크와 아티펙트 에이지를 쓰신 냉장고 작가님 일까요.
냉장고 작가님의 글은 특이한 소재와 흡인력 있는 필력으로 정말 재미있는 작품을 쓰시는 분이죠 적어도 중반까지는요.
이분의 글은 뭐랄까 마치 전형적인 용두사미의 글인거 같아요 초반에 강렬한 임팩트 있는 내용전개로 결재를 하게 만드는데 어느 순간 주인공이 급격히 강해지더니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너무 대충대충 이라고 해야하나 글자체를 작가님이 감당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차라리 주인공이 강해졌을때 글을 잘 마무리하면 좋으련만 너무 어거지로 끌고간다는 느낌이 팍드니까 이건 뭐 지금까지 결제한게 아깝다는 생각만 들어요 특히 아티팩트 에이지는 아예 연중 상태이니...
현재는 링크더 오크를 쓰고 있으신데 저는 아직까지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링크더 오크도 이제 슬슬 끝물인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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