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매일 꾸준히 연재되는 시스템 속에서 오탈자는 작가 혼자서는 100% 잡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마감 시간은 한정 되어 있고, 분량과 내용은 채워야 하는데 아무리 작가가 용을 쓰고 오탈자를 찾아서 퇴고 한다 해도 연재하고 나면 어디선가 오탈자가 튀어 나오죠.
원인은 시간 부족에 있습니다.
책으로 출판하던 시절에도 작가 퇴고하는 것 외에도 출판사에 '교정팀'이 검수를 따로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탈자가 난무 했었죠. 중학생 때 읽었던 '신홍길동전'이라는 책에서도 10페이지마다 오탈자가 난무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물론 오탈자가 수두룩 하면 그건 문제가 많은 게 맞습니다만, 하루 연재하고 하루 퇴고하는 연재 시스템 속에서 100% 오탈자를 다 잡기는 어렵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댓글이라는 것이 있고, 작가도 몰랐던 비문이나 문장의 오류들을 지적하면 작가가 그걸 보고 수정하면서 글을 다듬는 일들이 생겨나는 거겠죠.
웹소설 작가가 국어 문법에 대해서 숙지 해야하는 건 맞는 말이지만, 모든 문법을 100% 다 숙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부분은 모르는 것은 가르쳐 주고 틀리는 것은 지적하면서 고쳐 나가는 게 맞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신 말씀에 동의합니다.
양판소 시장의 파이가 커진 건 작가로서나 독자로서나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100원 짜리 유료연재 시장에 걸맞는 시장이라 봐요.
안타까운 건 양판소 시장이 자리를 잡은 것과 달리. 이 보다 한 단계 높은 글을 쓰고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시장이 자리 잡히지 않았다는 거에요.
웹툰 판매 플랫폼에서 웹소설을 함께 판매하는 곳이 한 손에 꼽을 만큼 있었고 1년 전만해도 '우리도 웹소설 서비스 준비합니다' 이런 말을 한 곳이 제법 있었거든요. 이 부분은 밖에 정식으로 공지한게 아니라 직접 이메일로 물어봤었죠.
현재 상황을 보면. 웹소설 서비스를 예고했던 곳에선 서비스를 포기한 상태고.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도 사업을 축소하는 판입니다. 문피아나 조아라 카카오 같은 오픈 마켓 플랫폼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는 거 같아요.
혹시나 저 같이 유료연재 플랫폼이 아니라 원고료를 받고 중간에 편집부가 끼어 있는 그런 곳을 찾으시는 분을 위해 정보를 공유한다면.
라이트 노블 플랫폼의 경우 괴멸적이긴 해도 명맥은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즘 돋보이는 레이블은 성인 그리고 여성향 레이블이네요. 여성향 같은 경우는 제법 투고할 것이 많습니다.
웹소설의 경우는 레진하고 코믹GT. 네이버도 있긴 한데. 이쪽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아서 자세한 정보를 모르겠네요.
편집부가 작가를 관리해서 완결을 약속하고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오픈마켓을 상회하는 작품 퀄리티를 약속하면 문피아, 조아라 같은 오픈마켓 플랫과 충분히 싸워볼만 하다 생각하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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