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적'이란 단어역시 일본식이죠.
어릴적 - 어릴때
'소시적'에 라는 단어가 대표적인 일본방식으로 쓰인 단어에요.
어린 시절에 '적'이란 단어를 덧붙여 버린거죠.
이외에도 일본방식으로 쓰이는 한자어는 많습니다.
대부분 뜻이 겹치는 단어들을 중복했을때에는 일본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츤츤 거린다"라는 방식은 일본어의 때쓰는 용어인 '츤'을 두번 반복하는 단어죠.
'때쟁이'라는 한국말을 놔두고 '츤데레'라는 단어를 쓰는것부터, 줄임말이 넘치는 소설들은 많아요.
특히 인터넷에 들어가면, 줄임말도 많아서, 그 뜻을 찾아서 해석해야 하는 단점도 있죠.
장르소설인 만큼 준말과 외래어, 외국어들이 사용되는것은 어쩔수 없다고 해도 [[[빈도를 조절해야 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시장경제 원리상, 이런 글이 인기를 끌수록 자연스레 이런 류의 글이 늘어나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 봅니다.
일본색이든 한국색이든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베스트를 올리는 것은 작가가 아니라 독자니까.
그리고 검열이나 교정 같은 경우도, 예전처럼 돈을 들여서 바로 책으로 내는 시대가 아니라 정말로 가벼운 마음에 글을 작성해서 인터넷에 올리면 되는 시대다 보니, 옛날에 전문적으로 글을 써서 출판을 하는 시대와는 다르게 당연히 그에 대한 수고가 많이 떨어지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가장 원인을 꼽자면 역시 연재 시스템에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인터넷 웹소설 특징상 작가의 자격이 엄격히 제한 되어있는 것도 국어 맞춤법도 전문적으로 전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예전 귀여니 사태처럼, 독자들이 읽을 수 있을 만한 글이면 누구든지 글을 쓸 수 있는 시대니까요. 비록 그게 이모티콘이라 할 지라도 말이죠.
예전에 웹툰이 한창 부상하던 시기에도 이런 말들이 많았었죠.
기본적인 연출이나 스토리 구상도 안 되고, 그림 실력도 떨어지지만 화제성이 되기 때문에 기본이 안되더라도 인기를 끄는 작품은 무수히 많이 있어 왔습니다.
그때마다 웹툰의 질이 떨어지니 웹툰이 망해가느니 말은 많았지만 웹툰 시장은 성공적으로 안착 됐죠.
그리고 진흙 속의 진주라고 이러한 무수한 작품들이 쌓여 가면서 그 와중에 좋은 작품이 한 두개씩 나오는 거라 생각합니다.
진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하는 재미로 좋은 작품들을 발굴하여 다른 독자들에게 선전해 주는 것이야말로 진흙 속에 묻힌 진주의 값어치를 세상에 알리고 웹소설의 수준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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