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와 정담에서 GGG를 보니 너무 반갑네요. ^^
저건 부정님 말이 맞습니다.
하박의 상단부에서 가장 덩어리가 큰 근육은 상완요골근과 척골측수근신근인데, 이들은 각각 팔을 굽히고 손목을 안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죠. 밖에서 안으로 힘을 쓰며 펀치를 휘두르는 데에는 필수적인 근육이구요.
반면에 다른 근육들은 손목폄근이라던가 손가락폄근 등 복서의 활동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리고 손목 부분에는 근섬유보다 건(tendon)이 더 많이 분포되어있죠.
그러니 근육을 단련하는 과정에서 건 역시 단련이 되었고, 그것이 감량 중에 체내 수분을 잃으며 피부 위로 두드러져 저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유추해봅니다.
저 사진은 다니엘 길과의 계체량에서 찍은 사진이니까요.
실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나 경기 종료 직후 글러브를 벗은 사진을 보면 저렇게 손목이 강조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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