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안그런 분이 많긴 하지만 종종 댓글로 글을 컨트롤하고 작가를 조종하고 싶어하는 댓글들이 보입니다.
재밌게 보는 글이 하나 있는데 그 글은 주인공이 사이다패스들이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에요. 어린 나이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마법만 디립다파서 사회성도 좀 부족하고, 자기 목숨 달린 일이라고 정말 돌다리도 한 삼백번 두들기고 건너는 그런 캐릭터에요.
그런 설정으로 이야기가 탄탄하게 잘 진행되고 있고 흥미롭게 보고 있는데 가끔 댓글보면 전개가 느리다, 주인공이 갑갑하다, 이러쿵 저러쿵한 이야기가 종종 보이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애초에 그런 글이었고 40화가 넘는 동안 그렇게 전개된 이야기인데 거기다대고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자기 취향은 주인공이 강하니깐 미친놈처럼 날뛰고 거슬리는 애들 다 잡아 족치고 그런 글이 보고 싶다는 것 정도로 밖에는 안보이는데 애초에 그런 글 찾아가서 읽으면되지, 왜 멀쩡한 글을 그렇게 만들고 싶어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하차합니다. 라는 댓글도 이해가 안되지만 글의 오류, 혹은 지금까지 이어오던 분위기와의 괴리감 등등을 지적하는게 아니라 로맨스 영화 보면서 왜 액션영화 아니냐고 투덜거리는 꼴 같은 댓글을 보고 있자니 진짜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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