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18을 '열여덟'이라고 읽는 것은, 비유하자면 이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스님이 강을 건너는데, 웬 처자가 강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한 스님이 그 여자를 업어다 줍니다. 그러고 한참 길을 가다가, 다른 한 스님이 여자를 업어다 준 스님에게 '승려로서 어떻게 여자를 가까이할 수 있는가' 하고 따져묻자, 대답하기를, '나는 강가에서 이미 그 여자를 내려 주었는데, 자네는 아직도 업고 있군.' 했다지요.
아무 생각이 없으면 '십팔'이라고 읽겠지만, 'X팔'이라는 욕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것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열여덟'이라고 읽게 되는 것이죠. 한마디로 두번째 질문은 엉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겨우 이런 거에다 이렇게까지 쓰고 있는 나도 한심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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