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드는 인정하는데, 사이케델리아는 모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설이라.) 장르 소설에 본격적으로 입문하는 계기가 되어 준 소설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장하고 있는 책이라 요즘도 가끔씩 보는데, 요즘에 비해 기본적인 문장력이 별로 뒤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심리묘사도 뛰어나고, 글 몰입도 잘 되고. 중 고등학교 시절 때 사이케 델리아 읽어보라고 권해서 재미없다고 한 사람은 못 봤을 정도니까요. 소재도 참신하고. 당시에는 하렘적 요소를 원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왜 그런 설정이 가능함에도 그런 길을 걷지 않았나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같은 마법이라도 세계에 따라 다 시전 방식이 다르지요. 1,2,3 부 다 참신했습니다. 결말도 훈훈하고요. 지금도 장르 소설을 훑어보면 사이케델리아 만한 소설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요즘 소설에 견주어 봐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아,그리고 마법에 서클의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소설이 사이케 델리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전까지는 서클 서클만 거렸지 서클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개념을 확립한 소설을 당시에 사이케델리아가 유일했던 거로 기억합니다. 마법사 소설의 조상님격인 소설을 모독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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