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술의 부재.
네임벨류 선수에 과하게 의지.
미약한 지도력.
대충 이정도 생각나는 군요.
PSV 최고의 왼쪽 윙백 이영표를 꿋꿋하게 오른쪽으로 기용하는 거, 멋지고요..
이영표를 왼쪽으로 돌릴 경우 오른쪽으로 쓸 사람이 마땅찮아서 그렇다고 하던데.. 글쎄요.
선수 발굴이고 뭐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유명세.
저번 A매치 첫 출전 수비수 선수. 김한윤이었나? 잘 모르겠군요
그 선수 빼고는.. 이동국 선수 빼고는
전부 저번 월드컵때 유명해진 이들 그대로 데려오고
아니면 이번 청소년 대회에 두각을 나타낸 애들 데려오고.
그마자 정경호 씨가 있긴 있군요.
다 좋은데 최성국 이라거나...
잠시 데려와보고 충분한 기회도 안 주고 멤버에서 빼버리는건 뭡니까?
정조국은 아예 국대 멤버도 못 올라가봤고..
최성국은 본프레레 이후 국대 경기 도합 90분도 안 뛰었을 걸요?
그것도 교체교체. 풀타임으로 뛰었으면 말도 안하지만..
그리고 지도력.
경기 지면 선수탓. 상대팀 탓.
정신력 부족. 상대팀의 선전.
...결국 자기 책임은 하나도 없습니다.
저런 변명을 하는 감독 어디를 보고 믿어야 하나요...
선수들이 부진하면 선수를 나무라고 잘하면 선수를 칭찬해야 한다는 말씀 같은데.. 그것도 일리가 있지만 축구는 선수 개개인의 실력만으로 완성되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11명의 팀 구성원 모두 드리블 가능하고, 슛 가능하고 센터링 가능, 맨투맨 마크도 가능합니다. 다만 그 능력 차이라는게 존재하고 감독은 선수들의 역량을 파악해서 출전 선수 선택, 필드에서의 선수 위치 선정, 활동 범위 선정, 선수들간의 호흡 조절(세트 플레이), 선수의 컨디션 조절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조정을 맞게 됩니다. 선수가 피아노 건반이라면 감독은 그 피아노를 연주하는 연주자가 되겠지요.
그런데 본프레레 감독은 제가 생각하기에 감독으로써의 역할을 재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로 위의 감독으로써의 역할을 일일이 나열하여 하나씩 따지면 좋겠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군요.
어찌되었건 중요한 것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떠나 감독의 역량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며 이는 승패에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것 입니다.
// 사견이지만 저는 한중전에서 드러난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여태까지 봐왔던 경기와 크게 다를바 없었다고 봅니다. 저번 경기에서 매끄럽지 못한 실력을 보여준 선수는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였고, 인상적인 실력을 가진 선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것을 그들을 직접 감독하는 본프레레 감독이라고 모를까요? 이를 알고 있음에도 달라지지 않는 경기 운영을 고집
하는 것은 충분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다수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혼자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에 합당한 이유와 방안을 제시해야지요.
88 : 12 가 한중전 볼 점유율 중 나온 수치라고 합니다. 이것을 떠나 전반 시작하자마자 선수 한명 퇴장으로 11 : 10 인 상황, 후반의 퇴장으로 11 : 8 인 상황에서도 선제골을 허용하고 동점골로 비긴 경기라면 그 누구라도 정상으로 보지 않겠지요.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고 감독은 프로페셔널한 그만의 비장의 무언가를 갖고 있을테니 경기 내용을 가지고 감독을 성토하지 말자'라는 말은 이미 그 설득력을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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