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쿠쿠리님// 이랴님// 그런 식으로 단정적인 비하를 하시는데 저나 다른 사람들이 일이권에서 부풀리기라고 한건 주인공이 후다닥 강해지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주인공이 강해지냐 그렇지 않느냐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저 스스로도 이랴님이 말씀하닌 방식의 먼치킨은 싫어하니까요. 제가 위에 말을 꺼낸건 일권의 내용이 그만큼의 분량을 차지 할 만큼의 비중이 안되는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입니다. 어렸을 때의 이야기는 말하자면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소개나 서로간의 관계에 대한 설정, 또는 본 사건의 원인이 되는 사건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 일권이 끝나도록 글의 장르 마저도 파악이 안될 정도로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길었다는데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제가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구님의 의중을 완전히 파악한건 아닙니다. 그래서 실은 어린시절의 내용들이 책 전권에 걸쳐서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작가에게 작가의 생각이 있는것 처럼 독자에겐 독자의 기대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독자의 기대를 작가에게 강요해 이렇게저렇게 써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책을 처음 고르게 되면 제목과 뒷표지에서 이 글이 어떤 글이다 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는데 불의왕에서는 뒷표지 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마치 아홉살 인생을 보는듯한 글이 이어져 '이게 뭐야?'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이런 생각이 일권이 끝날 때까지 계속 된다는 걸 말한겁니다.
이것은 글의 필력이 좋다 나쁘다라던가 내용이 재미있다 재미없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 스스로도 생각했던 내용과 전혀 달라서 어리둥절 했을 뿐 일권의 내용자체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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