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백린님께서도 문제점을 잘 아시네요.
언급하셨듯이 바이러스 등 온갖 방법으로 자연상태에서도 돌연변이 현상 등이 일어나지만, 그렇게 해서 하나의 종이 탄생해서 번성하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죠.
하지만 실험실에서는 온갖 방법이- 자연상태에서는 있을 수 없는- 돌연변이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니까요.
그리고 자연상태에서 발생한 돌연변이는 아주 느리게 자연과의 접합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지만, 실험실에서 탄생한 돌연변이는 제대로 관리가 안되면 급격하게 생태계에 폭탄을 던져줄 수도 있다는 점이겠죠. 물론 거꾸로 다행스럽게 실험실 돌연변이가 자연 생태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만, 이건 희망적인 경우고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단일 확률은 동일합니다. 문제는 시도 회수죠.
GMO에 대해선 저 역시도 껄끄러운 입장이긴 합니다만(정확히 말하면 왜 전통적인 방법을 안 쓰느냐가 아니라, 지금 있는 자원을 잘 쓰면 되는데 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느냐), 유전자 정보를 모두 아는 개체의 박멸이 오히려 더 쉬운 측면도 있습니다. 타겟을 지정해 Killing을 시도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건 다른 문제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단일 개체로서의 위험도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GMO의 위험성에 대한 환경론자들의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보는 편입니다.
의외로 그렇게까지 위험하지 않거든요.
다만, 제가 GMO를 비판적으로 보는 이유는, 광고했던 것에 비해 생산량이나 편의성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러 국가들에서 전통 농업 방식을 버리고 GMO 작물을 택한 결과, 생산량은 큰 차이가 없는데 단가 차이가 너무 심해서 마을 하나가 자살로 몰살하는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나기도 했죠.
가장 위험한 천적을 피하는 식으로 유전자를 조작했더니 조작된 유전자에 면역을 가진 강력한 개체가 새로 생기면서 더 큰 문제가 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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