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후우... 이런 글 읽을때마다 저는 이런 교사가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지금 교대 다니거든요.
뭐, 저도 그렇게 도덕적이고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 어디가서 초등교사 될 사람이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교대 다니다 보면, 저런 사람이 교사될 자격이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도 몇몇 있지요. 음...
그나저나 저는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위의 그런 교사들은 별로 만난 기억은 없구요. 잘못도 안 했는데 괜히 화내면서 뺨을 죽도록 때리던 교사랑 사소한 거에 몇시간 동안 엎드려뻗쳐 시키던 교사, 괜히 수업 잘 듣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하면서 때리던 교사, 수업시간에 졸면 얼굴에 화장실 걸레로 얼굴 딱고 화장실 빗자루로 얼굴 쓸어내리던 교사 정도는...
아니; 별로 만나지 못한게 아닌가?;;
뭐. 기준이 틀린거겠죠.
들어보면 우리때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던게 요즘은 큰 문제가 되더군요.
그만큼 학생들의 인권신장이 된건지 어쩐건지.
뭐 본문에 나온 내용만으로는 선생이 심한거지만.
그 이면이 있을수도 있지요.
주의주는데 눈 부릅뜨고 쳐다본다던지. 입술 삐죽거린다던지.
개가 짖나 하고 무시했다던지.
제 초등학교 동창(여자)이 고등학교 선생하는데..
한 3-4년 전에 있던 일입니다.
수업시간에 하도 떠들고 딴짓하길래 앞으로 나오라 했더니.
교단위에 불쑥 올라서서 마주서더니 내려다보면서(학생키가 180정도라더군요.. 그친구 키는 160..) 왜요? 하더래요.
반애들 실실 쪼개고 있고..
그 친구 그 일로 충격먹어서 수업들어가도 잘 웃지도 않고 회초리 들고 다닌다죠.
선생도 힘든 직업입니다.
학생이 상처받는 만큼 선생도 상처받고 학생이 선생 깔보는 만큼 선생은 매를 들수 밖에 없지요.
답답할 뿐입니다.
ㅎ 나 중학교 다닐때 1학년 담임이 기억나네요.
중간고사는 제법 잘 봤었는데....나중에 기말고사 봤을때가 가관이었죠.
성적도 거의 100여등 떨어졌었다는.
근데 웃긴 건 그 선생이 날 존내 팼다는 겁니다.
시험 보기 전에는 우리반은 못 봐도 괜찬다, 안 때린다 나중에 열심히
하면 된다 하던 놈이요.
손바닥, 종아리에 피멍들고, 눈물 콧물 질질질...
때리면서 하던말. "이건 내가 때리는 것이 아니다. 너 자신이 벌을 내리는 거다."<-----아직도 기억납니다.
거의 일주일 이상을 쩔뚝거리면서 다녔죠.
전혀 감동스럽지도 고맙지도 않았습니다.
덧. 스승의 은혜 가사 들을떄마다 오바이트 쏠린다는 거, 절대 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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