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형적인 국개론이네요.
- 분명 투표는 합리적이면 좋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뽑힌 이들이라도 제대로 정치하라고 '세금'을 냅니다. 국민이 멍청한 것과는 관계없어요.
- 뽑아준 사람에게 우선적 책임이라...
세금을 내는 고로 정치를 잘못한 정치가는 국민보다 먼저, 100배쯤 욕먹어 마땅합니다.
사기를 친 놈보다, 그 놈에게 돈을 맡긴 놈이 더 병신이다...
전형적인 면죄부 논리입니다.
- 누군가의 '비합리적' 행동에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어 이에 '내가 안 뽑았어...!' 라고 외치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그러는 분들의 대부분은 누군가의 '합리적 행동 및 희생' 에 무임승차하고도, 그걸 깨닫지 못하곤 합니다. 남의 투표 성향 운운하실 일은 아닙니다.
- 반대로 옹호적 의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상당수 장르 작가들이 표현하는 정치가들은 속 검고 무능일색입니다만... 글쎄요...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지지를(설령 속이는 연기일지언정)받을 수 있는 스펙... 과연 근거없이 '정치가는 다 무능해!' 라고 외치는 분들이 근처에나 따라갈 수 있으련지? (실제로 제가 잠시 이야기해본 정치가(약간이지만), 지식 및 교양 아우라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다시 말해서 정치 및 법조계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만큼 무능하거나 비상식적인 이들은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다면... 뽑아놓은 우리가 너무 초라해지겠죠.
- 그런 좋은 머리와 스펙으로 하는 짓이 왜 그러냐면... 그들을 뽑은 우리보다도 '뽑아놓고 감시하지 않는' 쪽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야 하지 않을까요.
...이유가 어찌되었든 이것은 국민의 선택... 그거시 국개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60394&cid=47311&categoryId=47311
초등학생에게 가르치는 선거의 의미입니다.
선거는 나의뜻을 대변해줄 사람을 뽑는 절차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뽑은 사람이 자신의 뜻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 기본적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아파트 자치 회장을 뽑읍니다. 실지로 나와 같은 직장에서 다닌 사람이 후보로 나갔는 데 이사람은 회사에서 금전 사기로 퇴사 당했지요.
전 당연히 이 사람의 기본 자질을 의심하여 타인에게 표를 행사하였지만 이 사람이 됐어요.
또한 선거 당시 이문제도 다뤄졌었지만 크게 부각되진 못했지요.
그리고 아파트 난방비 2천 5백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 당한 상태죠.
이 사람을 저러한 자리에 올려준 사람은 누구인가요?
선거에서 투표권이란 권리 행사임과 동시에 책임을 가지는 주인의식이 기본적으로 동반됩니다.
민주주의의 꽂이 선거란 선거라는 그 행위를 통해서 주인의식을 표출하는 겁니다.
국민이 뽑고 싶어서 뽑습니까? 애초에 이상한 거 두 개 가져다 놓고 '덜 이상한 것을 뽑으세요.' 라고 해놓고 뽑으면 '너희들이 뽑았잖아?' 라고 강요하는데...
정 뽑을 놈 없을 떄는 선거 참여율 40% 미만은 당선 무효 혹은 선거율 50% 이상일 때 무효표 50% 이상이면 당선자 없음 등으로 다시 뽑았으면 좋겠네요.
안 뽑으면 안된다는 사상이 이상합니다.
어차피 일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공무원들이 하고 있으니까요.
그 외국인들 나와서 하는 방송 들어보니까, 어느나라는 가끔 무정부 상태가 된다던데요.
결국 일은 공무원들이 알아서 하고 있으니 무정부도 견디는 거겠죠.
투표율 40% 미만에 50% 이상 무효표까지 겹치면... 나온 사람들 선거 비용도 돌려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건 알겠는데, 어찌되었건 선택의 결과가 잘못 나왔고, 그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되었으면, 선택한 본인들도 어느 정도 책임을 통감하고 최소한 욕을 하지는 않는 것이, 부끄러움을 아는 바른 인간의 자세가 아닐까요? 물론 마음 속으로 원망은 할 수 있죠. 그거랑 무책임하게 욕을 하는 거랑은 다른 겁니다.
잘못된 세상이라고 해서 그것에 편승하여 개개인이 잘못 행동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모두 세상에 돌릴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선택, 잘못된 결과에 대한 최소한의 감정적 부채 의식은 갖고 있어야 하고, 그러면 침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부끄러운 줄 알면 욕을 하지 말고 침묵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욕을 하면 안 된다? 내가 뽑았으니 아무리 개판을 쳐도 입을 다물고 있어라? 이 무슨 공산주읳식 논리입니까? 아무리 내가 뽑았어도 개판을 치면 욕을 해야죠. 지금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내가 고용한 종업원이 돈을 삥땅쳐도 경찰에 신고하 지말고? 욕도 하지 마라? 왜? 내가 뽑았으니까? 회사에서 공개채용 끝에 합격한 회사원이 개판쳐도 해고 하지 말고, 욕 하지도 마라? 회사가 뽑았으니까? 이 무슨 개떡같은 논리입니까? 우리가 잘 하라고 뽑아 준 사람이 개판을 치면 욕 하는 게 국민의 권리입니다. 우리가 목소리 안 내면 정치인들끼리 자연정화 합니까? 여론이란 말 아십니까? 민주주의에 입 닥치고 있으란 논리는 도대체 무슨 사상에서 나오는지 궁금하군요.
아뇨 그러니까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충분히 노력한다고 해서 그 노력이 100퍼센트 결실을 맺지는 않잖습니까. 국민이 노력해도 정치계의 더러운 물에 때가 탄 인물들이 선거에 나오면, 국민으로서는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뽑아야 합니다. 완벽한 정치인이 어딨습니까?
그래서 물은 겁니다. 후보 셋 다 잘못을 저지를 거라면 차악을 뽑는 게 맞는 거고 차악이 잘못을 저지른다 해도 국민은 비난할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 잘못된 놈만 계속 뽑는 게 멍청하단 식으로 말씀하시면 안 되는 거죠. '그나마 덜 나쁜 놈을 뽑자'는 게 국민의 뜻인 거지 '멍청하게 누가 또 찍으래?' 이게 아니다 이겁니다.
스스로 충분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뜻대로 안 따라줍니다.
인왕산아래님이 노력을 해가면서 사람들을 설득하려 해도 반대 폭탄 잡수시는 것처럼, 국민이 노력 한다고 해도 정치계는 트러블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선거에서 잘못된 선택의 결과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선택이란 건 즉 오답이란 소린데, 투표가 정답 오답 가르는 학교 시험 문젭니까? 수많은 이해 관계가 얽히고 섥힌 정치판이기에 '무얼 더 우선시 하느냐', '어떤 방침을 가지고 있느냐'를 머릿수로 정하는 거지 '다음 중 옳은 것을 고르시오'가 아닙니다, 투표는.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고, 가디록님의 말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제되지 않은 댓글을 실시간으로 올리다보니, 과한 표현도 꽤 있고, 오해의 소지도 많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제 댓글이 반대를 많이 받은 것은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제 생각이 정제되기도 하였고.. 그렇습니다. 저의 최종적인 생각은 아래 쪽의 마지막 댓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선택의 결과란,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학교 시험 문제처럼 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는데 동의합니다. 그것은 언제나 복잡하고 유동적이며 부분적입니다. 인간의 선택이란, 특히 정치적 선택이란, 한쪽 전체가 모두 옳고 다른쪽 전체가 모두 그른 건 거의 없죠.
따라서, 선거에서 잘못된 선택의 결과란, 선택으로 뽑힌 정치인들의 행동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현실적 사안마다 분명히 개별적으로 존재합니다. 그 개별적 결과를 모아서 전체적으로 어느 쪽이 더 낫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입니다. 거기서 서로 의견이 갈리고 정치에 관한 토론과 논쟁이 일어나구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전체적으로 어느 쪽 선택이 옳으냐에 관계없이, 나의 정치적 선택으로부터 나온 정치인들이 일으키는, 개별적이고 현실적인 사안의 결과에 대하여, 나쁜 결과가 나오는만큼, 개별적인 사안마다 어느정도 감정적 부채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겁니다. 그게 뻔뻔하지 않고,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의 바른 자세다. 그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누가 어느 정치인을 고르는 게 나은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은, 그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변명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반복해서 속은 사람 잘 못이라고요? 또 비유를 해드리죠. 눈 앞에 도시락 박스가 단단한 끈으로 묶여 있습니다. 이건 칼이나 가위로 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두 가지가 없죠. 그런데 누가 와서 가위와 칼을 선택 하라고 합니다. 가위를 선택 합니다. 하지만 가장 문구용 가위입니다. 안 잘립니다. 다음 끼니에 다시 옵니다. 이번엔 칼을 선택합니다. 케익용입니다. 안 잘립니다. 또 굶습니다. 다음 끼니에 또 옵니다. 이번에도 또 그 가위와 칼입니다. 안 잘리는 걸 압니다. 하지만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왜?' 밥을 먹어야 하니까요. 다른 것을 가져다 달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색깔만 다르게 칠 한 가위와 칼을 가져옵니다. 분명히 저번 칼과 가위인데 다른 거라고 합니다. 어쨌든 선택은 해야 합니다. 왜? 도시락을 열지 않으면 굶어 죽어야 하니까요. 결국 선택은 우리가 하지만, 그 선택물은 높으신 분들이 자기들 만의 게임으로 뽑습니다. 이러면 과연 선택자들의 잘 못 일까요? 가짜 칼과 가위를 가져온 사람의 잘 못일까요?
방금 내용은 그다지 와닿지 않는 비유네요.. 왜냐하면 현실 정치에서는 그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고, 선택에 따라 어찌되었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저도 정치인들이 대부분 그놈이 그놈인 건 잘 압니다. 하지만, 그 중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민주주의 의미란, 그 조금씩의 차이에 주목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 시민들이, 좀 더 살기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말을 좀 극단적으로 하여, 오해를 많이 불렀습니다만. 제 포인트는 여기 논쟁의 논점과 좀 다릅니다. 인간의 감정적 자세에 관하여 짚고 싶었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 건 그겁니다. 당신은, 부끄러워하지 않고, 마음놓고 정치인들을 욕해도 될만큼 충분히,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까?
당시 상황에서는 충분히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생각해보니 더 노력할 수 있었다고 기준이 바뀌고 ->
에 대한 질문이군요. 그것은 충분히 노력한 것인가 아닌가? 제가 말하는 의 기준은 결과에 두고 있습니다. 동기나 과정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죠.
따라서, 충분하지 못한 노력이었다고 스스로 최종적으로 판단한다면, 그것 역시 불가항력적인 잘못에 해당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정치인을 욕하는 현재 시점입니다. 만약, 그 순간에 스스로 과거에 충분한 노력을 한 것이 아니었다고 판단하면서도 동시에 정치인에게 손가락질을 한다면, 역시 정도는 더 작겠지만 본질적으로는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충분한 노력을 강조하는가? 그것이 민주주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의무를 다하였는가? 공동체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는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을 위하여 나는 의무를 다하였는가?
의무를 다하지 않고도, 그 결과가 개별적으로 잘못 나오고 있을 때, 나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듯이, 마음껏 감정적으로 배설해도 되는가? 이런 문제입니다.
적안왕님은 국개론의 논리라며 본문의 글을 판단하고 계시는 듯한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정치인에 대한 비하행위를 즐기며, 그것을 소설 창작과 감상을 통하여 일방적, 감정적으로 배설하는일이 온당한가? 저는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핵심은, 국민이 잘못이므로 정치인을 욕하지 말자는 말이 아닙니다. 그건 핀트가 어긋난 해석입니다. 본문의 핵심을 제가 판단하기에는. 어떤 사정이 있었든 결과적으로, 국민도 잘못된 정치인이 생겨난 데에 대한 공범이므로,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처럼 그렇게 마구 비하하며 감정 배설을 하는 건 좀 보기 그렇다.. 이런 얘기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투표 결과 잘못된 정치인들이 양산되는 현상을 두고 국민 개개인이 갖는 마음자세는, 아주 극단적인 비유를 들자면, 남을 죽일 수 밖에 없는 전쟁터에서 어쩔 수 없이 남을 죽인 후, 죽인 사람이 갖는 마음 자세와 비슷하게 되는 겁니다.
불가항력적으로 잘못을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런 환경이 분명 있습니다. 지금의 정치 현실도 그렇죠. 그런데 잘못을 하고 나서, 잘못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잘못한 거니 괜찮다? 좀 뻔뻔하지 않습니까? 정치인들을 함부로 욕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심리를 가진 사람이 없다고 말할 수 있나요?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불가항력이라도 잘못한 건 잘못한 거라고.. 결과적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좀 가지라고..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은 일단 입후보할 수 없게만 해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설에서 국회의원은 실제보다 무능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의 문제는 자신의 능력과 힘을 국민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이득(과 정당의 이득)을 위해 사는 국회의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죠.
국회의원의 잘못에 대해 사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찍은 국민 책임이라 하는 것은 일부는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일차적으로는 잘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않은 의원의 책임이죠. 작정하고 속이려 나선 사람의 양심과 그 사람의 미래의 행위는 투표권자가 알기 어려운 것이니까요. 사기 당한 사람을 책하기 전에 사기꾼을 철저히 응징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본문에 댓글을 달면서 주욱 생각이 흐르고.. 반대도 많이 받고.. 생각이 정제되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 생각이나 표현의 한계로 인하여 오해의 소지도 많고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할 일도 많기 때문에, 제 댓글들이 반대를 많이 받은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본문에 대하여 댓글들을 단 것은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비난하려 함이 아닙니다. 아마 그런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여 감정이 상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남들이 뭐라 생각하고 누굴 찍든, 이제 솔직히 관심 없습니다. 이젠 그런 열정 없어진지 오랩니다.. 누가 무엇을 하고 노력하든 국운이라는 게 있고 그것은 어쩔 수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과거에 조선 왕조가 망할 때도 그랬듯이 말이죠. (물론 지금의 대한민국은 저의 생각과 반대로 될수도 있고, 이 나라가 망한다고 장담하는게 아닙니다.나의 느낌은 어디까지나 주관적 개인적인 것이고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인력으로 안되는게 있지 않나.. 이런 생각 말입니다. 저도 일종의 운명론자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가장 솔직한 마음으로 보면, 국민이든, 정치인이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 자체가 부질없다고 느껴집니다. 이것이 복잡미묘하고 거대한 인간사의 흐름인가.. 하는 생각만 듭니다. 그저 거대한 흐름 안에서 나 하나라도 뻔뻔해지지 말고, 부끄러워할 줄 알고, 추해지지 말아야지.. 고작 이정도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품격이 있죠. 저는 싸구려 인간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마 희망사항으로 끝날 테지요)
여태까지 한 말과 상관없이, 본문을 올린 분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따로 있어요. 소설에서 정치인들을 과장되게 한쪽으로 설정하고 비난하고 복수하고 배설하는 이유는, 정치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일종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봐요.
우리는 현실에서 갑질을 자주 당합니다. 부당하게. 그런 갑질러들을 눈에 잘 보이도록 형상화하다보니, 정치인이라는 설정을 동원하게 되는 거 같아요. 현실에서 당한 갑질들로 쌓인 불만을 소설의 정치인이라는 상징 장치를 통하여 푸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소설에서 정치인을 비하하는 것과, 현실에서 정치인을 욕하는 것은 맥락이 좀 다르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하여 아무리 소설 속이라고 해도, 누군가를 돼지나 악마로 만들고 무차별적으로 감정 배설하는 것에 대하여 저 역시 씁쓸합니다만.. 그것 역시 인간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넘어가곤 합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넘어가야죠.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저도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여태까지의 제 말이 진리에 그다지 가깝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지극히 편협한 의견이기 때문이겠죠. 제 댓글에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갖고 있습니다.
사실 제 댓글들을 주루룩 보면 앞뒤에 일관성도 없었고.. 댓글을 쓰면서 논조가 계속 바뀌었으니까요. 정리된 글이 아니어서 설득력이 없으니 찬성이 어렵고, 불편하게 만든 사람은 많으니 반대는 쉽고.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원래 말에 설득력이 있어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호소하려면, 다른 사람들이 공감하는 영역까지 내려가 근거를 제시하고, 그 근거로부터 논리적으로 추론해야 합니다. 저는 그런 작업을 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의 순간적인 생각대로 마꾸 써댔으니, 근거를 제시한 것도 아니고 논리적으로 추론한 것도 아니죠. 전혀 호소력이 없으니 폭풍반대를 먹는 것은 당연합니다. (원래부터 설득하거나 호소하려는 의도가 없었으니 그렇게 되었죠)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아마 술먹고 떠드는 말에 가까왔을 겁니다. 공공장소에서 술먹고 떠든 격일까요..
앞으로는 일기장에 쓸 내용을 공공장소에서 떠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작가분들이 국개의원을 쓰고 무너뜨리는고 그거에 환호하는게 마음이 왜 아플까요 친적중에 그런 사람 있나요 욕먹을 수많은 개들중 대표케이스 몇 적어놓고 글어서나마 벌주는게 슬픈일인가요?
모든 의원이 개는 아니겠지만(장담은 못하지만) 개만 못한 의원놈들이 범법행위 갑질 하다가 걸려도 온갖 방법으로 처벌피하고 처벌 해도 특사니뭐니 해서 면죄부주고 그러는게 문제죠
최경환이 자기 인턴여사원 중진공에 꼽아주고 무죄받았는데 법정에서 담당자가 시켜서 했다고 증언해서 난리죠 투표는 일잘하라고 뽑는건데 뽑혀서 개짓하는걸 뽑은사람 탓으로 돌리면않되죠 그건 온전히 개만못한 그들의탓 입니다
Commen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