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고민이 항상 독자의 기대에 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탑매 작가님이 중간 공지라도 주셨으면 이런 반응까진 아니었을 텐데, 워낙 핫한 작품이고 기대가 큰 작품이니 그 반향도 더 클 수밖에 없죠.
유료화가 시작된 이상 독자와의 약속이 시작된다는 걸 아예 몰랐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신뢰에 금이 간 건 사실인데, 글이 막혔을 때 작가가 갖는 답답한 심정 또한 형용하기 어려운 거라 비난을 하기보단 완결이 되면 나머지는 볼까 생각합니다.
이 작가 내글구려병 맞아요. 게으름도 아니고요. 지난회 보면 알수있는데, 계속 고치고있어요. 읽을때마다 추가되거나 삭제된 표현이 계속 보이니 원. 책으로 나온거면 방법이 없으니 포기하고 담글 쓸텐데 수정할수있으니 포기가 안되는거죠.경험상 이게 나름 불치병이라 계속 연재볼지 완결후 볼지 고민중입니다.
스토리적으로 큰 하자가 없고 다음 내용이 궁금하게 쓰는건 분명한데(그리고 그게 엄청난 경쟁력이란건 부정할 수가 없는데), 그렇다고 막 약속 시간 넘겨가면서 분초를 다퉈서까지 고민해서 나온 글인가 하면 그건 의문이 들더군요. 저번에 연재 제대로 못했을때도 공지에선 엄청 고민했다던데 내용적으론 그냥 평범한 전개뿐이었고.. 최신화는 선작취소해서 모르겠네요.
작가도 문제인데 문제가 되기전에 문피아 관리 책임에서 벗어 날수 없죠. 연재 중단되도 손 놓다가 한달 반 되어서 작가 개인 사정이라는 문피아 공지 올리고 탑매 껀도 문피아 1등 소설에 댓글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 바로 대처 하든가 하는데... 가만히 있다가 비판글 올라오면 상황 고치기 보다 글 삭제해서 재갈 물리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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