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힐끔 본다는 꼭 곁눈질이 아니라 다른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슬쩍 본다. 살짝 본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네요. 아주 잠깐 봤다가 시선을 다시 돌리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주변 문장이나 소설 속 상황에 따라 편하게 맞춰 생각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민감하신데.
소설은, 공식이 아니에요.. 시처럼 엄청난 중의적 표현까지는 무리겠지만, 소설에서도 중의적이거나, 애매모호한 표현법은 있습니다. 꼭 1 + 1 = 2 같은 공식으로 소설을 보는 건 잘못보시는 거에요. 윗분들 말씀대로 상황에 맞춰서 보시거나, 아니면 글쓴이 님께서 나름 상상해서 맞춰보는 것도 좋은 읽기라고 생각합니다.
힐끔은 곁눈질로 보는 거지만, 곁눈질을 하기 위해서는 눈동자만 움직여도 사물이 보일 정도까지 고개가 돌려진 상태에만 가능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인물의 고개가 사물과 정 반대의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면 목이 고정된 상태가 아닌 이상 , 서술에 나오지 않았더라도 일단 고개를 돌린 후 힐끔거렸다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지요. 일일이 서술하면 문장이 지저분해져서 그런 당연한 것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아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