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명주잠자리 님.
서지훈이 누구냐고요?
스타 안하시는 분이군요. 그렇죠?
팬도 아니고요.
그럼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우리 팬들 분통 터집니다.
서지훈은 e-sports에서 몇 안되는
스페셜급 프로게이머 입니다.
그렇다고 커다란 대우를 바랬던 것은 아닙니다만,
방송을 보면 욕부터 나옵니다. 인터뷰, 서지훈만
딱 잘랐더군요. 팬입장에서 생각해봐요.
안 열받겠어요?
왜 특별취급해야 하냐구요/
누가 이스포츠 팬도 아닌 분한테 특별취급하라고
부탁했습니까?
내가 아닌 방송 입장에서 왜 특별취급해야 하냐고요?
KBS방송국에서 서지훈 부르지 않았습니까. 전에 한
번 나왔다가 우리 이스포츠팬들이 관심을 갖고 봐주
니까. 시청률이 좀 되니까 다시 불러들이더니 저딴 취급
하는 것 아닙니까.
서지훈 선수... 나는 개인적으로 그 선수 싫어합니다만... 스타를 아시는 분들은 한 번쯤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퍼펙트 테란... 임요환, 이윤열, 나도현, 최연성과 함께 극강테란진형을 구성하고 있죠... 뭐 요즘 도현선수는 좀 부진하지만... 그리고 아시다시피 온게임넷 스타리그... 언제지요? 암튼... 우승을 한 전력도 있죠... 제가 엠비씨 게임 쪽은 잘 모르지만, 일단 온게임넷에서는 스타리거인가 아닌가가 그 선수의 역량을 판단하는 좋은 기준인데... 거기다가 우승자면 탑 클래스죠... 사실 거의 무명 혹은 신인에 가까웠던 박성준 선수가 온게임넷에서 우승한 이후 투신, 혹은 최종진화형 저그로 명성을 얻게 되었죠... 음... 뭐... 스타리그 혹은 프로리그의 명성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도 있으니까... 잠깐 설명드린다면,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있었습니다. 7월 17일인걸로 기억하는데, 그날 한빛과 sk의 프로리그 1차시즌 결승전이 부산 광안리에서 있었습니다. 올스타전은 몇 명이 관중인지는 잘 기억 안나는데 약 2만 얼마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 결승전 관중은, 얼마였겠습니까? 자그만치 10만입니다. 광안리 백사장을 스타 팬들이 가득 덮었습니다. 그 날 시스템 사정과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자정이 넘어서까지 경기는 계속 되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관중들은 자리를 뜨지않고 끝까지 한빛의 대역전극을 지켜보았습니다. 물론 올스타전은 유료관중이고 프로리그 결승전은 무료관중이라 절대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날 TV시청점유율에서도 올스타전이 프로리그에 밀렸습니다. 그날 올스타전이 공중파로 중계되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아마 그랬겠죠? 프로리그는 일개 케이블TV에서 중계했을뿐입니다... 그래도 프로리그가 더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은 TV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봤겠죠... 그런 사람들까지 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리그 결승전을 시청했을 겁니다... 인지도를 따지자면... 세계에서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 이름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을까요? WEG대회였습니까? 중국과의 친선경기에 참여한 스타 선수들... 중국의 게임팬들은 이미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기보다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좀 흥분했나요?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KBS 시대의 흐름을 모른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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