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딱 30인데 저도 대학교 때 이분 노래 땜시 학교를 무쟈게 빼먹곤했죠. 그 때 아침에 일어나면 느끼는 감정이 거의 두가지였죠. 일찍 일어나면 어두침침하니까 (참고 : 당시 반지하방에 살았답니다.) 허무한 노래들을 열나게 듣다가(서른즈음에, 외사랑, 내가 필요한거야,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계통...) 그냥 주저 앉아버리는거죠. 계속 음악만 들으면서......
또 한가지는 좀 늦게 일어날경우, 반지하에도 햇볕이 든답니다. 그럼 굳게 맘을 먹죠. '그래, 오늘은 학교에가서 열쒸미 공부하는거야' 에..... 글고 밖에 나오면 햇살이 너무 쨍쨍하고 날씨가 화창해서 강둑을 따라 걷습니다. 에.... 무한정... 이때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계통이죠.
그래서 김광석 노래를 모아둔 벅스 앨범 제목이 '졸업을 방해하던 사람'이랍니다. 흐흐흐 .... 지금도 가끔 듣습니다. 여전히 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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