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안티가 거의다 초중딩이라... 으음..
뭐,, 개인적으로 음악에 대해서 아는 것은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군의 음악을 듣으면.. 버터를 바른 듯 느끼하고 얇팍하고, 어색하더군요. 핀트가 많이 어긋난...
이것을 제대로 설명드릴 정도로 제가 음악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 -_-;;; 죄송합니다.
좋아하지도 않고, 조금 싫어하는 편이지만... 뭐.. 어찌됐든.. 한번 사고칠때 마다 화가 나긴 하더군요;;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살아서 그러한가..
나의 음악을 듣는 자만이 진정한 롹 메니아다. 내 팬들은 모두 롹 매니아가 됐다... -_-a 뭐, 확실치 않으니 뭐라 말할 순 없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도 싶습니다.
문군 노래중에서 들은 거라고는 G선상의 아리아(솔직히 분노했음. 제가 에바 OST중 좋아하는 3개뿐인 음악중 하나인데인데...)와 종이비행기뿐인데다 저 자신이 전문적인 사람도 아닌지라 나름대로 조심했었는데요, 문군이 하는 음악은 록의 형태를 띤 캠페인음악입니다.;; 예술의 기능이 교훈성과 그 표현되는 바를 즐기는 것에 있다고 한다면, 문군은 그 표현성에서 부족한게 있습니다. 단 한번을 양보해서 문희준 어록이 몽땅 거짓이었다고해도, 벌써 3집이나 낸 사람이 타이틀곡으로 낸 종이비행기에서 솔직히 다른 가수들과 비교할 때 뭐가 나은건지를 모르겠습니다. 락발라드(부활)는 아닌것 같고, 프로그레시브(예레미)는 처음부터 생각도 못했었으니, 결국 얼터너티브(뜻도 모르고 씀)쪽인가? 하지만 종이비행기는 록으로 볼만한 색채가 아닌것 같아서 어이가 없음. 결론은 이겁니다.
네가 <롸악>을 아느냐?
경악... <a href=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3&article_id=0000072829§ion_id=106§ion_id2=221&menu_id=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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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자격증이라도 따고 싶어요"
리플 17만개 파문!!
저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문희준의 앨범은 못 만든 앨범입니다.
문희준의 앨범에서 그가 만들어낸 멜로디와 사운드, 그리고 음악적인 구성은 한마디로 말해 음악의 개념을 '무시'하는 것에 가깝습니다.문희준의 곡 중 'My life is... and My way'를 들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 곡에서 문희준은 자신의 음악적인 문제를 몽땅 드러냅니다.
우선 빈약한 멜로디.
멜로디라는 것은 단지 사람이 듣기에 따라부를 수 있고, 듣기좋은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편곡적으로 매우 잘 조련되지 않거나, 혹은 많은 일렉트로니카처럼 멜로디대신 비트의 창조와 정교한 사운드의 조합으로 곡을 이끌어나가지 않는다면 멜로디는 곡을 이끌어나가는 뼈대인 것이죠. 멜로디의 흐름에 따라 곡의 기승전결이 결정되고, 곡의 어느 부분에 포인트를 주며, 그 멜로디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이 곧 듣는 사람에게 전달되는 곡의 감성입니다.
이 곡에서 문희준의 멜로디는 한마디로 '끔찍'한 수준입니다. 우선 멜로디라고 말할만한 길이의 멜로디가 없습니다. 이 곡에서 만들어진 멜로디는 딱 하나. 'Take my hand / 내가 살아가는 이유' 부분 뿐 입니다. 거의 4분 가까이의 러닝타임을 가진 이곡에서 멜로디라고는 이거 단 하나밖에 없고, 곡은 이것을 정말 끝도없이 반복해나가면서 곡을 마무리합니다. 아마 1절과 2절의 멜로디는 물론 후렴구의 멜로디까지 불과 10초도 안되는(정확하게는 8초다) 멜로디 하나로 버티는 곡은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제외한다면 이것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프로라고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 믿을 수 없이 못만든 멜로디
또한 이 곡의 문제는 그 멜로디의 허술함입니다. 이 곡은 그 짧은 멜로디 하나도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같은 구조를 두 번 반복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를테면 'Take my hand'는 'Take my'에서 음을 높였다가 'hand'에서 음을 낮추면서 끝을 흐리는 식이고, 뒤에 이어지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역시 'Take my hand'부분과 마찬가지로 '내가 살아가는'까지는 똑같은 전개를 보이다가 '이유'에서 다시 음을 높인 것 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이 곡에서 문희준이 '작곡'한 멜로디라고는 'Take my hand'밖에 없는 것이죠. 그것도 하나로 연결되는게 아니라 'Take / my hand'하는 식으로 그냥 발음마다 조금씩 강세를 주면서 그 끝은 내려가며 끝내버리는 식으로 만들어졌으니, 듣는 사람은 4분 남짓한 시간동안 불과 너댓개의 음으로 만들어진, 멜로디라고도 하기 힘든 '흥얼거림'을 계속 반복해서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교과서라도 읽는거라면 공부에 도움이라도 되지..) 게다가 이곡은 놀랍게도 4분이 안되는 곡에서 2분이상 이 멜로디 하나를 어떤 편곡상의 변화도 없이 끌고 나갑니다. 한마디로, 이 곡의 앞의 2분정도 되는 시간은 오직 'Take my hand...' 이 부분의 멜로디만 흥얼거리면 '다' 부를 수 있는 것이죠-_-;; 2분이라는 시간마저 지겹게 만들어질만한 대단한(!) 멜로디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 곡을 '아마추어 수준의 못만든 곡'으로 만드는 요건중 일부일 뿐입니다. 이 곡이 정말로 끔찍한 것은 그런 멜로디와 편곡에도 불구하고 문희준이 그 뒤의 전개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도 곡이 나름대로 기승전결의 구성을 갖췄다면 멜로디는 빈약해도 그나마 프로 뮤지션으로서 나름대로 곡을 이끌어 나가는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곡은 오히려 후반부에 더 가관입니다.
그래도 이 멜로디와 사운드만 반복하는 것으로는 곡이 안된다는건 아는지 갑자기 디스토션 기타와 드럼을 집어넣으면서 곡의 페이스를 올리는데, 멜로디자체가 앞부분의 멜로디와 똑같은데다가 디스토션 기타도 정교한 편곡을 보이는게 아니라 'Take my hand...'의 멜로디를 그대로 따라가는 연주입니다. 디스토션을 쓴 탓에 거친 사운드의 파장이 곡을 덮기는 하지만 그 내용물은 결국 멜로디를 그대로 연주한 것 밖에 없죠. 이건 '편곡'이 아니라 '반주'라고 말하는 게 정확합니다. 편곡이 멜로디에 숨어있는 요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서 그것을 강하게 드러낸다든가, 혹은 반대로 멜로디에 있지 않은 요소를 내세우면서 곡을 다르게 포장할수도 있는 것이라면, 반주는 그저 멜로디를 따라가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운드를 만드는 것 뿐인데, 그리고 이 곡이 딱 그렇습니다.
또한 록을 하기에는 문희준의 보컬은 처참합니다. 디스토션 기타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문희준의 목소리는 디스토션 기타의 두터운 질감에 비해 너무 얇습니다. 그루울링(짐승의 울부짖음을 흉내낸 창법)창법을 사용하려 하지만 왠지 칠판에 손톱을 가져가서 확 그어버리는 소리가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믹싱도 참 믿기지않게 못되어 있습니다. 워낙 사운드가 없어서 한참 비어보이는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간주에 등장하는 일렉기타나 드럼의 소리가 곡을 채우지 못하게 얇게 잡혀있거나 멀리서 울리는 것처럼 되어 있는 것은 물론, 그나마 곡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곡의 후반부에서는 디스토션 기타의 노이즈는 잡아내도 그 디스토션 기타가 '연주'하는 멜로디는 전혀 잡아내지 못합니다.(한마디로 엉망진창) 사실 디스토션 기타라는게 디스토션 이펙터로 낼 수 있는 그 특유의 질감이 워낙 강해서 자칫하면 연주의 내용이 그 소리가 만들어내는 노이즈에 묻혀버릴 수 있는데, 이 곡의 디스토션 기타연주는 그렇게 못잡아낸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이곡은 못만든 록 음악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문희준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Take my hand...'로 시작되는 후반부의 변화는 멜로디나 편곡에 있어 결코 곡을 끝맺음할 수 있는 그런 구성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 후반부의 구성은 기승전결로 치면 승정도에 어울리는 구성이죠.(소설로 치면 슬슬 사건전개가 전개되는 부분일까요?) '제대로된' 곡이라면 처음에 'Take my hand...'를 부르며 본격적으로 치고 나올 때 새로운 멜로디나 편곡이 들어가면서 확실한 절정을 만들었어야 합니다. 그나마 빈약한 멜로디가 하나로 완결되지 못하고 계속 여운을 남기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고음에서 저음으로 내려가며 이런식의 치고 올라가는 구성에서 계속 뻗어 올라가며 절정을 만들 수 있는 멜로디가 아니고, 사운드역시 그 멜로디를 그대로 따라가는 기타연주와 정박의 드럼, 그리고 역시 멜로디 그대로 따라가는, 믹싱을 잘 못해서 묻혀버린 베이스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난 다시 또 일어나'부분처럼 한번 힘줘서 올려놨으면 그 다음에 뭔가 새로운게 등장해서 그 부분이 가진 힘을 더욱 제대로 소화했어야 할텐데, 이 곡은 그 뒤에도 멜로디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간주의 연주를 끌고 와서 곡을 '그냥' 마무리해버립니다.(비유하자면 이제 사건이 전개되려 할때 소설이 완결나버리는 허무한 경우죠.) 한마디로 일반 곡의 기준에서 봤을때는 '만들다만'(미완성의) 곡인 것입니다. 뭔가 한번 폭발할 것 같더니 계속 똑같은 멜로디 반복하고서 아무런 논리적인 연결없이 그저 멜로디가 원래 여운을 남긴다는 점. 그 하나만 믿고 이렇게 '무식하게' 간주의 편곡을 이어붙이는 구성을 '프로' 뮤지션이 만들 구성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저는 봅니다. 사실 일반적인 프로 뮤지션들은 하나의 괜찮은 멜로디는 자주는 아니더라도 아주 못떠올리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후렴구건 사비건 훅이건 존재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곡들이 모두 좋은 곡이 될 수 없는 것은 그 좋은 멜로디를 어떻게 하나의 온전한 곡으로 연결시키느냐에서 감각이나 쌓인 실력의 차이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 멜로디를 제대로 써먹으려면 도입부는 어떻게 해야하고, 1절과 2절의 멜로디는 어떻게 해야하며, 기승전결을 제대로 이끌려면 어떻게 편곡을 이끌어가야할 것인가하는 정밀한 계산이 없으면 제대로된 곡은 나오기 힘들고, 그걸 잘할수록 좋은 뮤지션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문희준, 그는 '곡'을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멋있어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한 것 같다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 떠오르는 로커의 이미지, 즉 잔잔하게 등장했다가 어느순간 폭발하면서 무대를 휘어잡는 로커의 그 '순간'만 떠올린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있기 위해서는 그 이전에 그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멜로디와 사운드가 창조되어야 가능한 것이죠. 그냥 무턱대고 조용하다가 기타 사운드 한번만 터뜨리면 모든 사람들이 다 헤드뱅하는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적어도 이곡만 따진다면, 문희준은 하나의 완성된 곡을 만들어낼 능력이 없고, 하나의 곡으로서 음악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구성이나 편곡의 개념조차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록&오케스트라?
문희준이 록&오케스트라를 처음으로 시도했다며 자랑하던(그래서 콘의 블라인드와 표절시비가 붙었던)l라는 곡은 고개를 젓게 합니다. 제가 콘을 접한건 중2 겨울방학쯤 이었을 겁니다. 그리곤 단박에 팬이 되었는데 저 문희준이란 사람은...(흐으으..)
우선 도입부의 멜로디와 편곡. '말없이 태어난 난 H.I.C / 누군가 만들어내 난 살아간다...'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 부분의 멜로디역시 매우 짧은 멜로디를 계속 반복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짧은 멜로디를 계속 반복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 곡의 멜로디가 가지고 있는 끔찍한 부분은 이 멜로디가 사실은 '군가'-_-;;;의 멜로디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군가라는건 따라부르기 쉽게 단순한 멜로디에 군인다운 박력을 강조하기위해 짧게 짧게 멜로디를 끊으면서 강세를 주는데, 이 곡이 딱 그렇습니다. 남자라면 '말없이 / 태어난 / 난 / H.I.C'식으로 끊기면서 힘을 주는 이 곡의 멜로디를 따라 문희준의 얇은 톤 대신 자기 목소리로, 일반 군가의 박자정도에 맞춰 이 곡을 불러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정말 기가막히게 군가의 구성과 딱 맞을 것입니다. 그게 쉽지 않은 사람이라면 '사나이로 / 태어나서 / 할일도 / 많다만'과 저 곡의 멜로디를 겹쳐보든가.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군가를 비하하려고 한건 아닙니다-_-;;)
이렇게 단순하고 딱딱 끊어지는 멜로디를 여린 톤에 계속 끝의 음정을 잡아끄는 식으로 부르니 언밸런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 편곡이라는게 들어보면 무려 24인의 오케스트라를 동원해서 한다는게 이 '군가 멜로디'를 똑같이 따라가는거죠. 이건 그냥 신디사이저 한 대로 해도 차고 넘치게 할 수 있는데, 이런 멜로디를 오케스트라로 했으니 넌센스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멜로디는 그렇다쳐도 세상에 '24인조 오케스트라'를 동원해서 곡 도입부부터 그냥 멜로디를 그대로 따라가는 편곡을 하는 경우는 어느나라 경우인지. 다른 모든 난점들을 다 빼고서라도 오케스트라 편곡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는 곡의 멜로디와 연관성을 가지면서도 그 오케스트라가 자체적으로 각 악기 파트마다 사운드를 내며 하나의 독립된 구성을 가지면서 곡의 보컬 멜로디가 미처 표현하지 못한 것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믹싱을 잘 못해서 현악세션은 제대로 들리지도 않습니다. 대체 24인조 오케스트라를 쓰면서 어떻게 이렇게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작게 잡아놓고, 연주는 이런 단순한 것만 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곡이 당연히 비고, 그러다보니 '오케스트라'가 동원되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코러스까지 첨가되게 됩니다. 물론 오케스트라 쓰는 곡에 코러스 쓰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보통 오케스트라곡에 코러스를 쓴다면 그만큼 오케스트라 이상으로 뭔가 거대한 분위기를 내거나, 오케스트라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사용되면서 곡에 또다른 변화를 주는 요소로 작용하기 마련입니다.
어쟀든 문희준의 음악처럼 이런식이면 정말 '아무나' 오케스트라 편곡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군가 멜로디 하나 가져와서 그 멜로디를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게 만들면 되니까 말이죠. 물론, 그렇게 되면 음악적인 완성도는 포기해야 하지만^^;;; 그러나 문희준은 당당하게 이러한 짓거리-_-;;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도입부가 조금 지나가면 이 '오케스트라' 사운드에는 갑자기 전자음이 끼어드는데, 같은 멜로디만 계속 연결하는 곡이라 당연히 이런식의 이질적인 사운드가 들어올 이유가 없는데다가 그 톤도 맞지 않아서 어색한데,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운드는 그것을 발판삼아서 곧바로 리프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디스토션 기타로 넘어가는 놀라운-_-;;시도를 합니다. 문희준에게 있어 사운드의 변화란 멜로디와 전체적인 흐름을 고려해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멜로디에서 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순간 새로운 사운드 하나 첨가해서, 곡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그냥 밀고가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문희준의 앨범전체에 나타나는 최고의 단점 중 하나입니다.
콘의 블라인드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귀에 익으실^^:;;그 유명한 'Are you ready~!'와 함께 터져나오는 그 보컬과 함께 등장하는 그 리프가 등장하기까지 콘은 거친 것 같지만 매우 정교하게 그 폭발적인 리프이전의 우울함과 고요함을 쌓아나갑니다. 마치 악기를 하나씩 튜닝해가듯 짧은 기타리프에서부터 베이스, 그리고 또다른 기타를 하나씩 쌓아나가고, 그 밑에는 드럼의 하이햇으로 연주하는 음침한 소리가 계속 반복되면서 곡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쭈욱 갑니다. 그러면서 두 대의 기타가 서로 주고받으면서 페이스를 끌어 올린다음, 보컬의 목소리가 등장하는 순간 그 쌓였던 울분을 한꺼번에 폭발시켜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앞의 폭발적인 리프 이상의 폭발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른 멜로디로 좀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낸 다음, 그것이 자연스럽게 다시 리프와 연결되면서 앞부분이상의 폭발력을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관된 음울함과 폭발의 연결이 있기에 마지막에 갑자기 전환되는 잔잔한 연주가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고, 그상황에서도 콘은 연주에 있어 그루브한 리듬을 놓치지 않으며 곡의 분위기는 물론, 흐름에 있어서도 일관성을 놓치지 않습니다.
다시 문희준의 이야기로 넘어와서.
문희준은 무거운 오케스트라를 깔더니 갑자기 갑자기 여성 코러스가 등장하는데, '오케스트라'에 헤비한 디스토션 기타까지 등장시키면서 장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곡에서 이렇게 전형적인 가벼운 코러스를 쓰는 것은 스스로 곡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과 똑같습니다. 무슨 코러스가 곡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더욱 나의 고개르 젓게만든것은 그나마 잘 연결되는 부분 만들어놓고서, 심지어 '워우어~'하는 여음구까지 쓰면서 페이스를 올린데다가 기타까지 곡의 페이스를 올리는 상황에서 갑자기 곡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듯 앞부분과 상관도 없는 잔잔한 파트를 집어넣는다는 점입니다.-_-;;
잠시 위에서 문희준이 록을 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얘기를 했었는데..이 곡에서 문희준이 왜 실력이 없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문희준의 보컬은 매우 엷은 보컬과 그로울링보컬 두가지를 하고 있는데, 그냥 듣기에는 극단적으로 보컬을 잘 쓴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중간음을 못내서 이런식의 보컬만 내는 것에 가깝습니다.
증거.
'마지막이기를...'을 두 번째 반복하는 곡의 후반부를 들어보면은 구성상 곡의 마지막으로서 보컬에 더욱 힘을 줘야겠지만, 그의 보컬은 앞의 곡과 마찬가지로 계속 얇은 톤을 유지하면서 록 스타일의 곡을 발라드 부르듯 하고, '워우어~'하는 여음구는 여음구가 아니라 마치 '가사'처럼 부릅니다. 힘을 계속 유지한채 멜로디를 이어가지 못하니까 여음구를 멜로디의 연결에서 보컬의 고음처리 능력과 힘을 보여주는 부분이 아니라 그냥 한차례 끊고 부르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그렇게 보컬이 끊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샤우팅은 오히려 안 넣는게 나을뻔했습니다. 고음이 올라가다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샤우팅을 할줄 안다는걸 보여주기위해 넣는 샤우팅이라고 해야할까. 그게 없어도 곡의 흐름에는 변하는 것이 없는데도 말이죠.
더이상 말하면 길게 되니까 이쯤에서 멈추겠습니다.
어쨌든 문희준은 솔직히 록 자격즈이 있다해도 따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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