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안경 없는 군대이야기>는 1990년대 초엔가 나온 것이고 필자들도 귀순한지 그리 오래되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1980년대까지는 모병제가 맞는 것 같은데요. 1961년 이후 또 정책이 변한게 아닐지...?
필자섭외 과정에서 북한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싫다며 거부한 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비록 국가를 배신하고 남하했지만 나름대로 조국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가슴아팠던 기억이 납니다.(근데 사실 북한을 깎아내리는 책도 추켜세우는 책도 아니었답니다. 그저 젊음은 어디나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랄까... 기회 되면 한번 보심이...)
그 110만이 다 안경을 안 쓴다니... 부럽네요.
그런데 그 국제정세와 북한사회라는 책은 뭔가 노선을 가진 책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제가 본 책은 색깔이 전혀 없는 책이었기 때문에 쉽게 신뢰가 갔는데 비해 님이 말씀하신 책은 어쩐지 좀 ...한 느낌이 드네요.
북한은 창군초 지원제를 실시하였으나
1961년 민족보위성 이름으로 '인민군조례'를 발표하여
의무병 제도로 전환했습니다.
...라고 하셨다가 제가 아니라고 하니까
지원제형식을 빌린 의무병제입니다.
..라고 말을 바꾸시니 더욱 그런 느낌이 드나 봅니다.^^
지원제 형식을 빌린 의무병제와 그냥 의무병제는 처음부터 구별해서 써주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흠.. 뭐라고 해야할까요?
말만 지원제인겁니다.
모두 지원해서 병역 불편사항이 없는 사람만 집으로 보내죠.
나머지는 다 합격입니다.
이게 어떻게 지원제입니까?
그리고 북한에 TV있는 가정이 몇 집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PC요? 이게 어떻게 가정에 있나요?
안경쓸 이유 아무것도 없습니다.
책 읽는 것 보다 군사훈련을 많이 하는데.. 말이죠.
색깔이라니요. 제 담당교수님이 올해 퇴고하셔서 출판하신 책입니다.
대학의 학문연구까지 색깔론이 오가야 하나요?
퀘스트님 불편하시지 않도록 완곡히 표현했던 겁니다.
그럼 수정하겠습니다.
의무병제입니다.
교수들도 칼라가 있으니까 교수님 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공정하다고 보긴 어렵겠지요.(특히 사회과학쪽은 더 그렇지요.)
그런데요... 제가 얼마전에 탈북자 강연을 듣게 되었는데, 그분이 자기 아들 군대 끌려갈뻔한 얘길 하시더군요. 제가 모병제 아니냐고 물었더니 님과 비슷한 설명을 하시더군요. 말이 모병제지 실제로는 할당 같은게 있다 뭐 그런... 그래서 아들이 배당을 받게 된 건데, 결국 못가겠다고 우겨서 안갔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의무제면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무늬만 모병이라도 무늬까지 징병인거 하고는 역시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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