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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힌트]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서화가인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대표적인 산수화로서, 추사가 제주도에서 유배중이던 1844년(헌종 10) 제자인 우선(藕船) 이상적(李尙迪, 1804∼1865)이 자신을 생각하는 마음이 변함없이 지극함에 감동하여 그려준 그림과 관련.
이러한 사연은 그림의 왼편에 쓰여있는 추사의 발문(跋文)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추사는 발문에서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와「**(**)」***(***)의 글귀를 인용하여 권력과 이익에 좌우되는 세상인심과, 그 가운데서도 스승을 잊지 않고 중국에서 구한 귀한 서책을 멀리 귀양간 스승에게 보낸 이상적의 마음 씀씀이를 칭찬하였다. 또한 **의 “**** ****** (**** ******)”라는 구절은 특히‘**(**)’이라는 시기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하면서, 고적하고 어려운 자신의 유배생활을 **(**)에 비유하고, **(**)과 같은 기상을 잃지 않으려는 자신의 굳센 의지도 은연중에 표현하고 있다. 그림을 보면 넓은 공간에 자그마한 집과 아름드리 **만이 매우 간략하게 그려져 있어 추운 시절의 황량한 느낌이 잘 나타나 있다. 삼각형의 안정된 구도 속에 꼿꼿하고 굳센 필치와 메마르고 차가운 먹색이 어우러져 고고(孤高)한 문기(文氣)를 강렬하게 발산하고 있다. 이상적은 중국어 역관(譯官)으로 십 여차례 중국을 드나들며, 스승의 소개로 중국의 명망있는 문사(文士)들과 깊이 교유하였다. 추사에게서 ***를 받은 이상적은 이듬해 다시 중국 북경에 가게 되었고 옛 친구인 오찬(吳贊)의 잔치에서 ***를 내보였다. 이 때 자리를 함께 했던 청나라 문사 16인은 이 그림을 감상하고는 ***의 높은 품격과 사제간의 깊은 정에 감격하여 저마다 이를 기리는 시문(詩文)을 남겼다. 현재 ***의 두루마리에는 그림 뒤쪽에 이들의 시문이 모두 붙어 있으며, 이외에도 김준학(金準學), 오세창(吳世昌, 1864∼1953), 이시영(李始榮, 1869∼1953), 정인보(鄭寅普, 1892∼?)의 찬문(讚文)도 포함되어 있다.
10번 힌트가 너무 직설적입니다만,,
논어(論語) 자한(子罕)편에 나오는 성어입니다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也
'날씨가 추워진 후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에 시듦을 안다'라고 풀이되며 역경에 처하여도 지조와 절의를 굽히지 않는 군자의 모습을 말함
공자는 논어(論語) 자한(子罕)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이 태평성대(太平聖代)한 시대에 살 때는 별로 표시가 나지 않지만 큰일을 당하고 나면 그 사람의 절의와 지조를 알수 있다는 내용의 말이다.
추사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라는 유명한 그림이 있다.
탐욕과 권세에 아부하지 않고, 오직 지조와 의리를 지키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유학자 추사가 그의 제자 이상적이 지킨 사제간의 의리를 추운 겨울의 소나무와 잣나무에 비유하여 그에게 그려 준 그림이다.
이처럼 세한송백이란 말은 지조와 절개를 나타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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