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래전(?) 국방의 의무를 완수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훈련소에 입소를
했었더랬죠. 당시는 7월의 한여름. 훈련후 씻지도 않고 잠자리에 드는날이 다반사 였습니다.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데 그 땀냄새야 오죽하겠습니까?
훈련소 입소 열흘이 지난 어느날, 그날도 씻지도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선잠이 들었을까, 옆구리 부근에 아니 정확히 말해 겨드랑이 부근이 간질간질 거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살결을 스치며 꿈틀거리는 느낌!
말짱한 정신이었다면 고개를 들고 바라보았을것을ㅜ.ㅡ
당시는 온몸이 녹초가 된 상태. 보지도 않고 손으로 덥석 그 물체를 잡았어요.
결과는요? 바로 의무대로 실려갔습니다. ;;;
그게 무엇이었냐구요?
지네 였습니다. 그것도 무얼먹고 그렇게 포동포동 살을 찌웠는지 엄청 큰
지네 였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진저리가 쳐지네요.^^
징그러운 면에선 벌은 명함도 못내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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