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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해결책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할 때 '제약'으로 해결하는 것은 다양성을 막기만 할 뿐이며 우회할 수 있는 꼼수를 다시 생산하는 방식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무엇보다 실제로 유저들이 그걸 원하고 있습니다. 조회수가 그걸 증명하고 있지요. 그러니 판매자 측에서 인기 있고 싶어 발악하는 걸 막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소비자의 권한도 필요합니다. 특히 모두에게 강압보다 스스로에게 선택지를 주는 것이 항상 낫지 않겠습니까. 단, 이것 역시 대부분의 유저들은 목소리를 내는 분들과는 달리 선호하고 있으니 팔리는 길을 따라 나선 것이기도 한데, 그런 분들이 찾는 것을 막으면 안되겠지요.

그러나 예. 문피아가 잘못한 건 맞지요.

문제는 '검색'입니다.

그냥 태그와 검색을 지원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태그를 걸고, 검색할 때 태그를 제외하거나 추가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아예 공격적인 키워드를 제외하는 것 까지 원한다면 그걸 유저 본인이 판단하여 정면 배너 등등에서 '제외'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넣구요.(스팀에 있는) 정히 사회적으로 위험해 보이는 문구가 있으면 일부 태그에는 연령 제한을 걸어도 좋겠죠.

다른 사람들이 찾는 것 까지 막을 필요는 없지요. 그저 본인이 찾고 싶은 것만 검색하고, 본인이 보기 싫은 것은 감출 수 있도록 선택지를 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게 뭐 새로운 기능도 아니고,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디스코드,. 스팀..... 여하튼 거의 대부분의 해외 유명 사이트들은 다 써먹고 있으며 기능이 검증된 방식입니다. 왜인지 한국 사이트들만 뒤쳐져서 안써먹고 있지만, 같은 소설 사이트인 ㄴㅂㅍㅇ 같은 곳에서도 잘 작동시키고 있습니다.

#문피아는_태그를_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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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ㄴㅂㅍㅇ도 태그지원을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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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들판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유행하는 제목을 억지로 규제하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혼물이 유행하는 것은 독자들이 그런 작품들을 많이 찾기 때문입니다. 독자의 선택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는 것이죠. 이혼물 말고도 좋은 작품들 많이 묻혀 있습니다. 태그를 지원하고 다양한 검색 기능을 통해 숨어 있는 좋은 작품을 독자들이 스스로 발굴해서 추천하고 널리 알려야 '특정 유행어 제목'이 사라질 겁니다. 그런 노력이 선행되지 않고 그냥 불평만 한다고 바뀌는 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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