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도 우혁님 좋아하고 만나서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만...
대충 훑어봤는데도 두 가지 오류가 보이네요.
자동차운전과 인터넷을 비교한 것: 인터넷은 글쓰기의 무대가 되지만 자동차는 소설쓰기와 아무런 관련이 없지요. 따라서 부적절한 비유군요.
인터넷 소설이라는 명칭: 본인이 이 명칭을 싫어하는 것 같던데... 인터넷 소설이라는 말이 의미를 갖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일정한 관문을 거치지 않은 소설이라는 점이지요. 인터넷이전엔 신춘문예나 문예지의 추천,혹은 (아주 희귀하지만) 출판을 거쳐야 작가대접을 받을 수 있었고 작품이 독자를 만날 수있었습니다.
인터넷시대가 열리면서 아무나 작품을 남에게 내놓을 수가 있게 되었지요. 손쉽게 작가 행세를하게 되니까 기존의 '정통코스를 거친 작가'들과 구분하는 의미를 담아서 인터넷 소설이라고 강조하게 된거구요. 인터넷 소설이란 말은 그래서 좀 미흡한 작품이라는 선입견을 주기도 합니다.
동아일보형 소설이란 말은 없지만 신춘문예형 소설이란 말은 문학도들 사이에선 더러 나온답니다. 간단히 설명하긴 힘들지만 신춘문예 당선작들엔 공통점이 있어서, 응모자들이 그걸 염두에 두고 쓰는 수가 많거든요.
그러고보니 발표지면을 따라서 작품이 달라진다는 말이 되는군요. 혹 훗날 비평가들이 '고무림형 무협'이라는 말을 쓰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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