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지금 올라오는 Y담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그다지 수위가 높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Y담을 주제글로 올라오는 횟수나 댓글수가 빠르고 많아지다보니, 마치 Y담이 정담란을 대표하는 글거리나 이미지로 남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강호정담은 기쁜 일은 여러사람들에게 축하받고 싶고, 속상한 일은 여러사람들에게 위로받고 싶고, 화난 일은 여러 사람들이 같이 한마디씩 해주면서 화난 마음을 같이 공감하는... 이런 다양하고 귀중한 것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은 예전에 가입했을때부터 그랬고,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기에 Y담으로 많은 글이나 댓글이 달리는 것에 대해 안좋게 보실 수도 있는 것이고요..
미주랑님.. 그저 사람사는 이야기만으로도 좋지 않을까요?
말이 길어지다 보니 실수할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미주랑님 안녕하세요.^^
댓글로 처음 인사 드리는 것 같네요.
제가 처음 고무림에 가입한 결정적인 이유가 강호정담 때문이었습니다.
회원 상호간의 끈끈한 교류와 각종 정담들로 인해 이곳 고무림이
좋아 졌기 때문이죠.
지금은 각 소모임들로 인해 강호정담의 역할이 축소 되었기는 하나
어떤 계시판 보다 그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고무림을 찾은 분들이 Y담이 주축된 정담란에 들렀다고 상상해
보죠. 과연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미주랑님은 신세대라 이해 못하실 테지만 쉰세대인 저는 딸내미 나이랑 Y담을 이야기 하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만약 제가 고무림에 가입할 당시 정담에 이러한 이야기들로 주축되
있었다면 매우 고무림을 우습게 보고 두번 다시 찾지 않을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이곳 강호정담은 소모임과는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저도 Y담 Y물 아주 좋아하며 아주 즐겨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 개인적인 취미일뿐 모든 이들과 공유할만한
이야기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금강님도 위에 말씀하셨다시피 강호정담이 회원간의 정을 두텁게
나누는 역활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곳 고무림에는 취미 생활을 나눌수 있는 금란지회가 존재합니다.
그곳에서 Y담을 목적으로 하는 소모임을 결성하시는건 어떠신지요?
Y물이란것은 성적튀향으로 보았을때 메이저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것이 성적취향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감안할때 속된말로 '변태'라는 장르에 속하는 것입니다.
Y물은 아직도 대다수의 분들이 불쾌하게 여겨지는 장르입니다. 그런 불쾌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공감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자제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몇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아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고같은 곳에 무단으로 침입해서 자신의 알몸을 보이는 스트리킹을 감행하는 성도착성 환자입니다. 이것은 그 사람에겐 좋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을 보게 되는 학생들에게는 결코 좋은 일 수만은 없겠지요.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동성애자가 다른 동성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고 할 때, 그 고백받은 사람이 같은 동성애자라면 문제가 없습니다. 허나 그 고백받은 당사자가 이성애자라면 이건 문제가 생깁니다. 실예로 미국에서는 TV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사람이 있다고 초대되어 나왔다가 그 고백한 상대가 같은 남자임을 알게된 이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동성애자를 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동성애자분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메이져가 아닌 마이너일 뿐이지요. 그러나 자유라는 것은 남의 영역을 존종하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때 진정한 자유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자신이 좋다고 강행한다는 것은 분명 예외와 도리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y담이 좋으신 분들은 그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인 홈, 같은 곳에서 충분히 서로 좋게 같은 관심사를 나누실수 있고, 그것에 대해서 홈안에서 불쾌해 하거나, 딴지거는 사람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이 고무림이 무협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 무협에 대하여 이야기 하듯히 말이죠.
우선 저 역시 Y물에 대해 안좋게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강호정담에서 Y당 어쩌구 하는 말이 나오면 그냥 패스하죠. 제가 Y물을 안좋아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 까지는 말리기 힘들잖아요. 그냥 안보면 되는 것을.
그런데 요즘에 갑자기 Y물에 대한 게시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딱히 횟수를 지정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정담에 대세(?)가 갑자기 Y물처럼 되어버렸고, 그에 따라서 Y물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저같은 분들이 당황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Y물을 절대 얘기하지 마라! 라기보단 조금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라는 말로 이해하시면 될 듯 싶네요.
그래고 잘난척하지 마라, 공부얘기 하자 마라 등등 아무얘기도 못하겠다고 하신 말도 이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그러니까.. 굳이 그 얘기들"만"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 정도로요.
그냥 주위의 소소한 얘기나, 새로운 정보라든지, 뭐.. 할얘기가 많지 않습니까 ^^;;; 굳이 특정 소재로만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꼭 그럴 필요가 있느냐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 듯 하네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진 마세요. 그냥 그렇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소소하지만 그냥 밥먹는 얘기,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 등등을 해주셔도 충분히 좋다구 생각합니다 ^^;;;
흠...
여러 댓글들을 읽다 보니, 조금 의문이 생깁니다.
분명 강호정담의 초입에는
"이곳은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무협은 물론이고 살아가는 이야기, 잡담까지 하고싶은 어떤 이야기를 하셔도 상관없는 곳입니다"
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궂이 무협만이 아닌, 그저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곳이라고 적혀 있는데, 제가 잘못 안 걸까요?
어째서 이곳에서 메이저니, 마이너니 하는 것을 가리시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이곳 강호정담에는 하루에도 수십건의 게시물들이 올라옵니다. 그 중에서 Y물에 관련된 이야기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불과 한달전에만 해도 찾아볼수 조차 없었던 이야기 입니다.
적어 놓기에는,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써달라" 고 해 놓고선, "여러 사람들의 취향에 안맞으니, 딴데 가서 얘기해라" 고 하시는 것은, 저의 사고방식으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누가 제 의문을 속시원히 풀어주실 분 안계십니까?
사람마다 다 각자의 취향이 다를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담란에서는 서로의 취향차이 때문에 다툼이 일수도 있고, 그렇기에 정담지기 님께서 존재하시는 것입니다.
만약 제 글의 수위나 농도가 짙었다고 느끼셨다면, 다른 누구보다 진소백님께서 먼저 Y물에 대한 게시글을 커트하셨을 것으로 압니다.
Y물에 대해 얘기하는 저를 비롯한 다른 분들도, 나름대로의 선을 긋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얘기들도 많지 않느냐" 고들 하시는데, 대체 어떤 얘기를 해야 모두에게 칭찬받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게시글이 될까요?
이런 글도 있을 수 있고, 저런 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얘기들을 하는것이 강호정담 아닙니까?
"요즘 너무 Y물 글이 많다" 고들 하십니다만, 그렇게 따지자면 이번 페이지는 '우구당 정모 후기' 글이 더 많습니다. Y물에 관련된 글은 삼절서생님과 저의 글, 단 2뿐입니다.
다른 페이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페이지 25개 게시글 중에서, 많아야 3개를 넘지 않습니다.
어느 페이지는 찾아 볼수 조차 없습니다.
한페이지의 과반수 이상이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한페이지에 겨우 한두개의 글들을 가지고 "딴데 가서 해라" 고 하심은, 다수의 수를 이용한 소수의 핍박(?)이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Y물 없이도..
정담란은 하루에 몇 페이지씩 잘만 넘어갔었습니다.
모두 따뜻하고 훈훈한 얘기들이었죠....
글을 보며 여긴 정말 따뜻하고 다른데에 비해 성숙한 분위기라는 것을 느꼈구요.
그래서 그것을 보고 저도 여기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때의 정담란이 지금같았다면
전 가입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솔직히..요즘 정담란은 클릭도 하기 싫어지더군요.
물론 가끔 올라오는 글까지 막자는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거의 도배하다시피 되어있군요.
처음 오는 분이 이런 내용을 주욱 보신다면
아니 제가 처음 이 사이트를 봤는데...이랬다면
전 여기 다신 안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된것은 근래의 일입니다.
이것 말고는 할 말이 없다 하시니 정말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한번 옛날 정담란을 뒤져보시면
어떤 이야기들을 했었는지 한눈에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전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냅니다. 그렇다고 해도,
딸이나, 딸 또래의 아이들과는
그런 이야기는 안합니다.
같이 나눌 이야기가 있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미주랑님 비꼬기의 글쓰기는 자제해주세요. 그리 보기 좋아보이진 않군요. 괜히 둔저님을 끌고 들어가려는 시도 또한 예절을 지키는 글쓰기는 아닌듯 합니다.
재미로 웃으며 하는 이야기를 이해 못해주시는는 많은 분들 또한 그리 보기 좋아 보이지도 않습니다. 비단 Y담에 문제가 아니라 자기의 나이나 생각과 다른 사람이 쓴 글에는 너무도 쉽게 반박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또한 성숙한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과 나의 다름을 인정하는 관용의 자세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다양성속에서 무협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사람들끼리 모인 고무림의 안녕을 바랍니다. (헉.. 쓰고보니 무슨 관리자같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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