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일견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능은 사고력 위주의 시험이다 라고들 하지만, 결국 사고력이라는 것은 일정 수준의 내용 이해와 암기가 밑바탕 되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암기 위주의 내신교육이 안좋다고들 사람들은 말하지만, 그것은 결국 그만큼의 공부 밖에 하지 않은 사람들의 원성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서, 정석과 교과서로 수학 전반에 대하 이해를 마친 학생은 내신과 수능,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지만
오직 선생님이 찍어준 수학문제만 겨우 푼 학생은 내신에선 잘 볼지 모르나 수능에선 통용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결국 중요문제는, 학생 스스로가 학교 수업을 얼마만큼 활용할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학교 수업이 아무리 좋다고 말해도, 학생 스스로가 능동적인 자세가 되자 않는다면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과외와 학원에 쩔어(배추가 소금에 쩔듯이) 이미 수동적이 되어버린 학생들이 어떻게 능동적인 학업을 할수 있단 말입니까?
휴...
이래저래...
머리만 더 아파오는군요...
미주랑님 말씀이 맞는 말이지요. 그러나 그만큼 예전보다 학생들에게 오히려 더 부담이 된다는 말입니다. 전에는 학교에서도 챙겨주었던 것을 이제는 혼자서 공부해야 된다... 이건 현역 고등학생에게는 확실히 부담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수능교재 풀어보면서 감각을 익히고 하면 되겠지만 대부분 고3되기 전에 수능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3학년 때 부랴부랴 시작하더군요. 저 때야 1학년때부터 수능모의고사를 1년에 대여섯번씩 봤으니 자연스레 수능에 관심이 가지만 요즘 학교만 다녀서는 그런생각 가지기 힘들죠. 수능... 그리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고3때 시작하려면 조금 부담가는 시험입니다. 1,2학년 때 단순히 내신공부만 하다보면 내신공부란게 저도 알지만 3일뒤면 다 까먹는 공부입니다. 수능은 계속 누적되는 거구요. 그래서 1,2학년 때도 수능식으로 폭넓게 공부하는게 필요하죠. 이글보시는 고등학생 분들은 꼭 이런식으로 폭넓게 공부하세요. 제가 과외할 때 꼭 해주는 말입니다만,,,^^
巨熊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가 나온 고등학교도 평준화 지역의 사립고교였는데, 정말 교육청 이 나쁜노무시키들, 다 때려버리고 싶었습니다.
일년에 모의고사 2번...
방과후 보충수업 불법...
학원수업 오후 11시까지...
참 어디서 이런 개뼉다구 같은 정책들만 만들어 내는지...
그나마 제 모교는 사립고교라 교장과 이사장이 어떻게든 대학진학률을 높이려고 교육청 모르게 안간힘을 썼습니다만, 대부분의 국공립 고교에서는 다 교육청 말에 순순히 따르는...
말해 뭣하겠습니까, 제 손만 아프고 짜증만 솟구치는 걸요...
그나마 저는 일단 대학이란곳에 들어와 있으니 망정이지만, 앞으로 대입을 겪어야 될 많은 학우들이 정말 불쌍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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