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미주랑님, 안이하십니다.
저 정도로는 오히려 둔저님의 처참한 반격을 받을 뿐 입니다.
혹시 압니까?
안티 미주랑 연합 세력이 발족되어 우리의 언터쳐블 '우구당友求黨'에 미주랑님의 암살을 의뢰할지?
좀 더 자연스러운 개그로 고무림을 즐겁게 해 주십시오.
*추신*
S3. 다시 미주랑의 집안
미주랑 : (둔저를 강렬하게 껴안는다, 그리고 키스한다) 음...
둔저 : (미주랑을 마주보며 살포시 두 눈을 감는다) 우음...
미주랑은 둔저의 얇은 Y셔츠의 단추를 푸른다. 둔저는 강렬히 호응한다. 미주랑은 셔츠의 어깨선을 늘어뜨린다. 둔저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린다. 미주랑의 입술이 둔저의 입을 지나 목덜미로 향한다.
->위 신은 개인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네요. 미주랑님이 가지신 둔저님에 대한 강렬한 집착을 원색적으로 나타낸 부분입니다. 독자로 하여금 작가의 의도를 의식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은 진정한 명작이 될 수 없지요. 미주랑님 초심을 지켜주십시오. 이왕 괄약근을 논하셨으면 끝까지 지조를 지키셔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위 신은 이렇게 되어야만 했습니다.
S3. 다시 미주랑의 집안
미주랑 : (등짝을 들이댄다.) 음...
둔저 : (미주랑의 등에 살포시 몸을 겹친다) 우음...
미주랑은 둔저의 얇은 Y셔츠의 단추를 푸른다. 둔저는 강렬히 호응한다. 미주랑은 셔츠의 어깨선을 늘어뜨린다. 둔저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린다.
->여기까지는 심리상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주랑의 입술이 둔저의 입을 지나 목덜미로 향한다.(X)
미주랑의 입술이 둔저의 괄약근을 지나 등짝으로 향한다.(O)
-이하 관리상 삭제-
->미주랑님, 오리지널리티를 가지셔야 합니다. 진정한 공적은 오버와 기행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철저하게 버리고 상대방에 대한 무한한 이해와 박애의 정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 입니다. 미주랑님의 창의력과 행동력이라면 훌륭한 '공적'으로 거듭나실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저로서는 안타까울 뿐이네요.
->또 한가지, X와 괄약근을 논하셨으면 그 주제를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 진정한 공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위의 에로 판타지 물로 바뀌는 것은 글 자체의 주제 상실이라 생각되네요. 미주랑님, 각성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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