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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7

  • 작성자
    Lv.8 검은검
    작성일
    03.10.21 21:13
    No. 1

    시 라... 저는 김춘수 님의 꽃을 가장 좋아합니다.

    한번은 들어 보셨을거에요 '나는 달려가 꽃이 되었다' 라는 구절을..

    김춘수 님의 꽃 추천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10.21 21:19
    No. 2

    훗훗.. 저의 시를 적어가십쇼. 그럼 분명히 선생님께 칭찬받는답니다.

    ^^;;;

    루젼의 공적질 화려하네.
    패냐의 사진들 화려하네.
    정담의 수호자 화려하네.
    우리들 더더욱 놀아보세.

    루젼은 글 올리면 몇 대 맞고
    패냐는 글 올리면 환영받고 (이건 차별이다. ㅠ_ㅠ...)
    정담의 수호자 화려하네.
    우리들 더더욱 놀아보세.

    아아, 놀아보세나. 친구들.
    정담란을 공적의 길로 만드세.
    저기 칼을 갈고 있는 금강님.
    얼른 피해 도망가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10.21 21:25
    No. 3

    사진 퍼오는 곳의 밑천이 점점 떨어져 가구 있는데...어데서 구하낭....
    ㅠ_ㅠ
    아그리고 그 시 적어서 가져가면 순식간에...
    미.친.놈.
    됩니다..ㅡ_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화야
    작성일
    03.10.21 21:26
    No. 4

    류시화님의 '자살', '나비',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뮤직박스' .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꿈'
    도종환님의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 때' 아마도 제목이 이거일 거에요;;
    안도현님의 '너에게 묻는다' .
    신경림님의 '나무1(지리산에서)', '갈대'
    천상병님의 '귀천'. 김남주님의 '고목'. 김용택님의 '짧은 이야기'
    지금 기억나는 건 이것들 뿐이네요; -_-;
    좋은 시들이 너무너무 많군요. -_ㅠ
    개인적으로 도종환님의 시를 추천합니다만...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진마초
    작성일
    03.10.21 23:25
    No. 5

    루전님.. 그런 소리 하시면 맞습니다. 맞고요...(무쟈게 썰렁하군.;;;;)

    헤르만 헤세의 <혼자>라는 시입니다.

    세상에는
    크고 작은 길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도달점은 모두가 다 똑같다.

    말을 타고 갈 수도, 차로 갈 수도
    둘이서 갈 수도, 셋이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걸음은
    홀로 걷게 마련이다.

    그런즉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혼자서 하는 것보다
    더 나은 지혜나
    능력은 없다.

    인생의 길을 함축하고 있는 시이지요.. 이 시를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화화[畵華]
    작성일
    03.10.22 03:00
    No. 6

    좋은 시를 예쁘게 인쇄해서 가져가야 한다는 숙제라...
    ..혹..선생님이 연애편지쓰는데 편지지로 쓰는 건 아닐지....-_-;;;

    원태연님의 시도 좋습니다.
    류시화님의 시도..좋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부용
    작성일
    03.10.22 12:23
    No. 7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도종환


    저녁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까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날 스무 날 빈 놀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이었음 해.
    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
    꽃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
    공꽃 팥꽃이었음 좋겠어.

    이 세상의 어느 한 계절 화사히 피었다
    시들면 자취 없는 사랑 말고
    저무는 들녘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
    억새풀처럼 늙어갈 순 없을까.

    바람 많은 가을 강가에 서로 어깨를 기댄채
    우리 서로 물이 되어 흐른다면
    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보다는
    물오리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

    이렇게 손을 잡고 한 세상을 흐르는 동안
    갈대가 하늘로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 강물이었음 좋겠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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