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좋아하고, 또 재능과 열정도 있고. 그게 직업으로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면서 여유있게 벌만큼 버는 사람들이 진짜 멋지다고 생각해요.
저는 돈 많이 버는 사람도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일이 잘할 수 있는 일이고 실지로 잘해서 본인과 처자식 부양 하는 사람들 보면 더 멋지다고 생각해요.
제가 아는 형님도 그중 하나신데.
그 형님은 게임을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하셔서 게임 회사에 취직 했고, 나중에는 자기가 만들고 싶어 하는 게임 떄문에 독립을 해서 빚을 1억 넘게 지었죠.
여기까지는 흔한 이야기죠.
한동안 잠수 타고 무기력하게 지내시다가 다시 재기 해야 겠다 맘 먹고,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 쪽에 더욱 공부를 해서 다시 파티원을 구성해서 회사를 차렸죠.
현재 잘되고 있습니다.
회사를 차리면서 만든 게임 가치가 20억. 실지로 몇몇 회사에게 제안 받았다고 했는데 거절했다네요. 오히려 마케팅 쪽을 강화한다고 직원도 새로 뽑고 회사 규모를 더 키운다고 하네요.
다섯명이서 창업을 했는데 다섯이서 만든 게임이, 100억의 가치가 생기면 그때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진짜 하고픈 스케일 큰 게임을 만들자는 목표로 만든 회사라는데.
즐기는 자는 결국 성공하나 봅니다.★
전부터 밥 사준다고 계속 말씀하셔서 동생된 도리로 매사 다음에요 ㅎㅎ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서. 그 형님이 대표 이사로 있는 회사 근처에 놀러가서 술한잔 얻어먹고 돌아가는 길에 너무 부럽고, 내가 너무 부끄럽게 느껴져요.
선악과 따먹는 아담의 심정이 과연 이랬을까?
그런데 형님. 이번에 인력 새로 뽑는다면서 왜 제자리는 없는 겁니까?
ㅠ..ㅠ
ㅋㅋㅋ 마지막 말은 농담입니다.
보쇼. 저도 자존심이란게 있는 사람입니다.
응당 다시 재기 할 겁니다.
아버지. 아버지 아들이 결국에는 큰일 함 낼 겁니다.
울 아버지 가사라대.
“-_- 5년 전에도 넌 술 취해서 그렇게 말했었지. ㅎㅎㅎ”
“이번에는 달라요, 다릅니다.”
“그 말도 너 군대 전역 했을때 들었었지.”
아버지 오늘도 불효자는 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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