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 시간이 될지 않될지 몰라서 사전투표 하려구 집에 있는 두툼한 봉투를 열고
각당의 후보들을 쭉~~ 보는데 참 이상한 후보도 많군요.
대략 후보자의 경력과 각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을 살펴보면 이 공약이 지켜질까 아니면 지르고 보는 공약인지 눈에 보이는데 괴리감이 큰 사람들이 꽤 많이 있네요.
그중에 재미있게 보이는게 시설물(사람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는)을 없애겠다. 그 곳에
다른 시설물(사람들이 좋아하는)을 짓겠다. 그런데 그 시설물이 꼭 존재는 해야 하는 것이라 그 시설물을 다른 동네에서 만들겠다. 라는 공약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동네에서 뽑힌 사람이 권한도 없는 다른 동네에 넘기겠다는 공약을 당당히 걸다니 용감하다고 해야 하나요? 그 외에도 예산 문제, 권한 문제, 실천 문제로 불가능에 가까운 것들이 많이 보이는데 내용자체는 판타지가 따로 없어서 재미있기는 하네요.
투표장에 가시기 전에 한 번쯤 찬찬히 읽어 보시고 투표하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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