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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5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3.09.21 22:24
    No. 1

    저는 감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런 감독을 뽑았다면 분명히 문젭니다.

    k리그 실력고 보고 뽑지 뭘보고 뽑았답니까??

    그거 안보면 뭘 본답니까....답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取菊
    작성일
    03.09.21 22:38
    No. 2

    짤렸네요.^^ 이어서...

    현 올대팀은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거의 안양치타스와 수원블루윙스 선수들로 도배되어 있는 팀이다.
    이번 한일전을 치르기 불과 3일전,
    9월 14일 일요일에 양팀의 선수들은
    'K리그 최강의 빅매치'
    라고 불리우는 수원 대 안양 클래식 더비를 치렀었다.
    (14일자 안양:수원전과 17일자 한국:일본전을 비디오로 비교해 보시면
    올대의 영건들이 놀랍게도 리그 라이벌전에 더 죽어라고 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선수들 대부분이 주전 스쿼드인 현 올대팀을 가지고
    막판 체력저하가 올 것이 당연한 수순임을
    감독 스스로가 자각하지 못하고 교체카드를 낭비하였다는 것은
    김호곤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과연 어떤 방향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현 일본 올대보다 분명 한 수 위인 중국 혹은 이란 올대와 붙었다면
    우린 쓰러지는 선수들 속에 막판 5분에 역전당하는 악몽을 구경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차라리 그게 나았을지도;;;)



    3. 그러나 김호곤 감독은 경질되지 않는다.

    사실 김호곤 감독을 비판하는 일정 부류의 목소리는
    맹목적이고 감정적이며 무조건적인 비난이 존재함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오히려 이런 신경질적인 비난이 김호곤 감독 지지파를 만들고 있다.)

    이제 올림픽은 코앞에 닥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이 늦은 시점에 올림픽대표 감독이 경질되거나 교체된다는 일은
    더 큰 혼란을 불러 올 수도 있고
    축구팬들이 왈가왈부해봐야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그럴거였으면 98년도에 월드컵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참하게 좌천되었던 차범근 감독과 연대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공언했던 현 축구협회 전무 조중연씨부터 진작에 사임했을테다)

    현실이 무슨 허구속의 시뮬레이션 게임과도 같이
    (CM챔피온스매니저를 생각하면 딱이겠다)
    적용될 수만 있다면야 나 같으면 지금 당장에라도
    대전시티즌의 최윤겸 감독 혹은 포항스틸러스의 박항서 코치에게
    의사를 타진하겠지만

    우리 축구팬들은 팬들의 입장에서
    결국 김호곤 감독 체제로 올림픽에 임해야 한다는 기본 전제조건 하에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까지 비관적이고 암울한 시점의 글을 써 올린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현 올림픽 대표가 2006년 월드컵 및 그 이후 세대를 이끌고 나갈
    대한민국 축구의 제1기 골든에이지(golden age)라는 점이고,
    이들이 만약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4강에 들지 못하는 경우
    (4강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험난한 목표인줄 알면서도
    메달획득 실패는 정말이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
    한국 축구의 장밋빛 미래는 한동안 암흑으로 변할 것이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축구팬들이
    라리가의 이천수, 에버리디지비에의 이영표, 박지성, 송종국, 주필러의 설기현, 분데스의 차두리를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 볼 수 있는 까닭은
    우리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이라는 시험을 패스 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축구선수로서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루트는 단 세 가지
    월드컵 16강 이상,
    올림픽 4강 이상,
    그리고 아시안 게임 우승 뿐이다.
    (이것이 그닥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설사 국가대표만 응원하다손 치더라도,
    오늘부터서라도 축구에 대해 조금만 더 배우시기를 권장하고 싶다)

    우리의 영건들이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하게 되면
    김호곤 감독님이야 사임하면 그만이시지만
    전도유망한 성국이, 조국이, 동진이, 재진이, 병국이, 성환이, 궁도, 정우, 두현이, 용호, 그리고 영광이 등등(더 어린 집이도 엔트리에 들게 될까요?)
    그 이름만 들어도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장래가 창창한 루키들이
    만 2년 동안 군대에 묶여야 한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중 아무도 해외파가 될 수 없는 것이다.(기존 월드컵 멤버 제외)



    4. 세계의 벽은 높다. 결코 낙관하지 말라.

    어찌됐든 김호곤 감독 체제의 올림픽 대표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김호곤 감독 지지파건 중도파건 반대파건
    극렬반대파(필자는 여기 넣어 주십시오)건
    모든 축구팬들이 똑같을 것 아닐까?

    하지만
    '역대 최강'(이 찬사는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의 한세대가 바뀔 때마다 나옵니다)
    이라는 현 올림픽 대표의 미래에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말이지 철썩같이 신념처럼 믿었던 U-17 윤덕여 사단의 국제 무대 참패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누구인가.
    거의 2년 동안 무패가도를 달리며 국제대회만 4회를 제패하고
    U-17 세계 청소년대회 본선을 치르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미국을 3:0으로 박살을 냈던 팀이 아닌가
    (그 미국에게 한국 청대는 본선에서 6:1이라는 처참한 패배를 당합니다)
    역사상 최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리고 그 믿음을 추호의 흔들림 없이 현실로 증명해주었던 그들은
    정작 본선에 나가서는 8강은커녕
    조별 예선에서 1승 2패로 나가떨어지지 않았던가

    솔직히 말해서
    아직 우리 올림픽 대표의 수준은 아주 많이 쳐줘야 8강권
    하지만 우리의 루키들에게 올림픽 8강은 예선탈락과도 같은
    어쩌면 의미 없는 성적이다.

    저들이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어야
    대한민국 축구 최초의 진정한 황금세대(golden-age)가 열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자, 김호곤 감독을 어찌 할 수 없다면
    우리 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와 축협을 냉철하게 비판하고 한편으로 격려해주는 것이다.

    2003년 9월 17일에 보여준 한심한 전술과 게임 운용 등을
    올림픽 본선에서 재탕하는 끔찍한 미래를 보지 않기 위하여
    김호곤 감독을 압박할 때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진향
    작성일
    03.09.21 22:44
    No. 3

    학벌로 뽑습니다.
    이미 검증된 사실이지요.
    히딩크 전에 국대에 오르지 못했던 선수들은 대부분은...
    일부대학출신 선수에 밀린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인터뷰보면 나오지요.
    물론 그 선수들을 밀어냈던 선수들은 지금 집에서 티비보고 있습니다.
    뭐 국대 경험이 있으니 어디서 제2의 김호곤이 되기 위해서 코치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8 雪竹
    작성일
    03.09.22 00:29
    No. 4

    언제나 답답하죠. KFA홈페이지에 이런 류의 글들이 올라오면
    무조건 삭제해버리는 사람들.
    정말 화가나더군요. 저희학교 출신이야 유명선수들을 배출했기에
    그나마 다행이지만 실상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좀더 나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뛰지 못하고,
    리그전에서 그 싹도 밟혀버리는(이건 제의견이 아닌 떠도는 소문입니다.)
    이 말도 안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용접공박씨
    작성일
    03.09.22 02:40
    No. 5

    김호곤 감독이 올림픽 대표 감독으로 선출될 수 있었고, 또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K-리그에서 그를 받아주는 팀이 없어서 일겁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부산이 김 감독을 올림픽 대표 감독으로 만들려고 엄청 노력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죠...그렇게 노력해서 보냈는데 다시 받을리 만무하고, 다른 팀이야 오죽하겠습니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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