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중학교 생각나네요... 1학년 때 매 영어시간마다 단어시험을 봤더랬지요... 보통 4-5점 밑으로 맞았습니다. 어느날... 이상하게 우리반 애들이 다 단어시험을 못친겁니다. 그래서 약 30명 정도(전체 인원이 50명이 넘었는지 안 됐는지... 가물가물...)가 맞아야 했죠.. 영어선생님 왈
"요새끼들 공부 안할래? 좋다 오늘 맛좀봐라. 오늘은 느그 숫자만큼 맞을 줄 알아!!" 하시면서 다양한 병기를 꺼내셨습니다. 일단 교실 뒷쪽에 가서 밀대 하나 뽑으시고, 평소 즐겨 애용하시던 드럼스틱을 준비하시고 가끔씩 이용하시던 30센티미터 자도 책상에 꺼내시더군요... "한명씩 나와!" 진짜 갖가지 병기를 다채롭게 이용하시면서 한 사람당 30대씩 때리시더군요... 30X30=900... 단어 시험 치고, 매기고, 매맞고, 담시간 단어 적어주시고... 수업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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