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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민물장어...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
02.12.14 20:40
조회
605

아버님 친구분들... 고스톱을 마치고... 갈비를 먹을까..장어를 먹을꺼 하시다가..

결국 장어집으로 가셨습니다..

저는 피씨방에서 채팅을 하다가.. 하다가.. 호출이 와서 불려 갔습니다..

오랜 만에 민물 장어집에서.. 민물장어구이를 먹었다.. 한마리정도..

느끼해서 더이상 먹을 수가 없는데...장어 까시 튀김은 맛있었다...^^

우리 아저씨왈... 술먹을때 안주 많이 먹는 사람은 매너가 똥이란다..

왜냐고요.. 너무 많이 먹으면 예의에 어긋 나다나..

그래서 싸운적도 있다는데...헐... 옛날에 삼인분 장어 시켜서..혼자 두마리 반을 순식간에 먹어치운 얌체 친구 얘기를 하셨다..

그래서 그다음 부터 .. 매너 똥 친구는 가만히 안두고 갈구고 있다고 하신다..^^

배가 고프던...60년대.. 안주가 비싼 시절.. .. 술먹고 싶은 마음에 안주 하나 시키고 먹는데.. 배고픈 친구가 안주빨을 살려 열쉼이 안주만 먹었다고 한다..

미웠다고 한다.. 배가 고픈줄은 알지만 친구들은 그럼 뭔가...

지금야.. 걱정없이 잘 산다고는 하지만...... 쩝.. 나도 한 안주빨 하는데..

어쨌든.. 어른들 이런 저런 이야기 하시고.. 나는 한쪽에서 경청 하는 척.. 눈치를 보다가.

얼른... 밥을 시켜 먹었다..

그 집은 장어 보다도.. 배추 장국이 나오는데.. 국물이 무척 시원하더군요..^^

장국물 세그릇과 밥을 먹고 나니.... 배가 남산이 되어버렸습니다..

바지가 뻑뻑 해지고.. ... 쩝.. 체면상 바지 단추는 풀지.. 못하고.. 그냥 참았습니다..

그러고 눈치를 또 보고 있는데..  아버님 왈... 집에 먼저 들어가라..라고 하시더군요..^___^ㅣ 익...

만세 !! 탈출 성공...

그래서 오늘 장어를 먹었다..

민물장어 값이 많이 내렸다.. 대량 양식에 성공했기 때문이리라..^^

장어값이 옛날보다 많이 내렸으니.. 한번 가보시길..^^  정력 장어.. ㅡㅡ;;

오늘 하루는 이렇게 갔습니다..  책 많이 읽으시길...

오늘 채팅하는 날인데.. 하려나..^^


Comment ' 13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2.14 20:47
    No. 1

    문득 옛생각이 나는군요.
    성능좋은 빠떼리 옆에차고 수로를 지지다가 건저낸 자연산 민물장어...^---^ㅣ 익

    자연산은 느끼하지 않습니다.
    그저 입에 넣으면 그냥 녹지요...살살...

    아!!! 지금은 환경론자로 개선했읍니다. 그것도 철저한...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2.14 20:59
    No. 2

    밧데리..라.. 지금은 그런 방법 쓰지 안으시죠..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lullullu
    작성일
    02.12.14 21:23
    No. 3

    으음.......정말 맛잇는 장어..ㅜㅠ..正力에 좋다고들 하는 장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素心
    작성일
    02.12.14 21:38
    No. 4

    오옷! 장어라니.....
    아아! 먹고 잡다. 쩝!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다라나
    작성일
    02.12.14 21:46
    No. 5

    장어 덮밥... 꾸울꺽~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2.14 21:46
    No. 6

    생활상식 하나.
    흔히들 장어쓸개주를 먹어보신분들은 쓸개가 색깔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장어쓸개는 무색입니다.
    똑 뗘서 소주에 타먹으면 몽검후님 말씀대로 힘깨나 쓴다고...^ㅡㅡㅡ^ㅣ 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行雲流水 ▦
    작성일
    02.12.14 22:02
    No. 7

    스테미너에 정말 좋다고 하는 장어를..ㅠ.ㅠ

    어제도 설렁탕 드셨다고 하시더니 요즘 들어

    고무림에 들오면 먹고싶은 것들이 늘어가기만 하는군요.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유리
    작성일
    02.12.14 22:19
    No. 8

    장어는 정말 맛있지요...
    간장 양념도 좋고
    고추장도 좋고
    소금에 찍어먹어도 좋고........

    뼈는 튀겨먹기도 하지만
    얻어다가 잘 말려두었다가
    매운탕 끓일때 넣으시면 정말 맛있답니다
    한번 얻어서 해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2.12.14 23:20
    No. 9

    매운탕의 참맛은 생선의 살이 아니라 뼈에서 나오죠.
    회를 먹고 매운탕을 먹을때 뼈를 안넣으면 제맛이 안나옵니다.
    생선머리와 뼈를 넣고 감자와 갖은 양념, 들깨가루와 쑥갓,
    수제비를 넣고 끓이면 아주 일품이지요.
    때로는 회보다 매운탕이 더 땡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오유
    작성일
    02.12.15 01:22
    No. 10

    양식장어는 아무리 좋은 물로 양식해도 느끼한 맛이
    남습니다.

    자연산이 최고죠 ^^

    요즘은 진짜 먹을려면 단골집 하나 정해서 다녀야 합니다 -_-
    하도 가짜가 많아서......

    제가 주로 가는곳은 물좋은 충주호 호반 바로 옆에 숨어있는
    가정집 비슷한 곳입니다. 쥔장이 직접 잡아서 같이 농사지은
    배추등등과 함께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15 01:36
    No. 11

    흠...모두다 장어의 전문가들이...

    흑저님이 장어 드시고 강해진 정력을 어디에 푸실지
    심히 걱정되는 신독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매일웃고삶
    작성일
    02.12.15 14:59
    No. 12

    제가..장어는 안먹슴다.
    기름이 많아서 왠지 마구 살이 찐다는 느낌.

    아..매운탕의 생선 대가리 정말 맛있죠. ^^
    어두육미란 말이 맞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11 02:09
    No. 13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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