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칠정선인님 보세요....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
02.11.12 22:03
조회
1,138

Eduardo Falaschi - vocals (new to band)

Kiko Loureiro - guitars (all albums)

Rafael Bittencourt - guitars (all albums)

Felipe Andreoli - bass (new to band)

Aquiles Priester - drums (new to band)

Angra_-_Rebirth_(Live).

Intro 앙드레 마토스 탈퇴이후 새로운 라인업의 앙그라 신보가 얼마 전 국내에 라이센스 되었다.

막상 앨범이 발매되면서 일찌감치 졸작이 될 거라는 예상을 했던 팬들의 반응은 순간적으로 돌변하여 엄청난 칭찬을 해대기 시작했고

그 결과 뒤늦게 올 후반기 가장 뛰어난 사운드로 많은 팬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해주는 명반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사실 필자는 앙그라를 아끼는 팬으로서 앙그라의 앨범 발매 전에 들은 안 좋은 소리가 있던 지라 상당히 화가 났었다.

“앙드레 마토스가 빠져서 인제 앙그라는 끝났다!” 라던지 “마토스 없는 앙그라는 이제 별 볼일 없는 3류 밴드다.”

라는 개소리를 해댔던 이른바 앞서가는 팬들에게 엄청나게 화가 나있었으며

“그래 니들 말이 맞나 보자!” 하고 일부러 외국 친구에게 수소문하여 앙그라의 데모 싱글을 먼저 접하게 되었으니

앨범 발매 전에 필자가 만나본 밴드의 음악은 음악 이상의 그 무엇이었으며 훌륭히 필자의 가슴에 커다란 감동을 전해 주었다.

잠시 감정에 치우쳐 험한 표현을 썻는데 독자 분들에 양해를 구하며 본론으로 넘어가 앙그라가 만들어낸 수작 [Rebirth]를 요목 조목 분석해 보도록 하자.

Rebirth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이 앨범은 팀의 리더이자 보컬리스트였던

앙드레 마토스가 3번째 앨범을 끝으로 밴드를 등지고 떠난 후 후임 보컬리스트로 브라질 그룹 심볼즈 출신의 Eduardo Falaschi를 맞이하여 완성된 앨범이다.

많은 팬들이 가장 심각하게(?) 우려했던 신참 보컬리스트의 역량은 절대 무시 못할 정도의 실력으로 마토스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는 훌륭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머지 신입 멤버들의 연주력 또한 이들의 최고 명반 [Holy Land]를 연상케 할 정도로 최고라는 찬사를 보낼만한 훌륭한 실력을 보여준다.

신작엔 총 11곡이 실려있는데 모든 곡들이 정말이지 최고라는 표현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버릴 곡이 한 곡도 없으며

앙그라 특유의 민속적인 리듬군과 유려하고 고급스런 멜로디 라인이 한껏 우러나온 수준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완성도로 치자면 입이 닳도록 칭찬 받아 마땅하며 굳이 흠을 잡을라 해도 잡을 건더기가 없을 정도로 메니아적인 취향과 대중적 취향을

모두 충족시키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물론 필자 개인적인 아쉬움이 ! 있기는 하다.

그것은 드러머에 대한 부분인데 [Holy Land]에서 '리카르토 콘테소리'가 들려주었던 그 박진감 넘치고 타이트하며 목을

조이는 균형 잡힌 절묘한 드러밍이 Aquiles Priester의 드러밍에선 약간 모자란 듯 싶다는 것이다.

허나 이건 순전히 필자 개인적인 의견이니 절대적일 순 없는 노릇이고 Aquiles Priester의 드러밍도 기본이상의

수준 높은 뛰어난 리듬 라인을 펼쳐 보여 흡족해 할 수 있으니 이에 아쉬움은 접어놓고 앨범을 평가하기로 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앨범이 발매되기 전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한 확고한 자신이 있었단 느낌을 준다.

앨범이 공개되기 전에 커버 아트를 반쪽만 공개해 새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게 하였으니

그만큼 앙그라 멤버들은 이번 신작을 기대해 달라라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CD 정면을 떡하고 쳐다보면 커버웍에서 부터 이전의 앙그라의 커버웍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준다.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필자와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인데 리버스(Rebirth) 즉,

탄생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앨범 타이틀과 맞아떨어지는 커버 이미지가 아닌가 싶다.

CD를 플레이시키면 음산한 분위기의 인트로가 슬그머니 흘러나온다. 다음 곡에 대한 긴장감을 유도하는 곡으로

매우 적절한 곡으로 바로 이어지는 최고의 멜로딕 스피드 넘버 는 에두의 거침없는 보컬 실력을 유감 없이 보여주는

곡으로 1집의 , 2집의 3집의 의 맥을 잇는 또 하나의 역작이 아닌가 싶다. 후렴부 멜로디 라인도 상당히 인상적으로

아무리 멜로딕 스피드 메틀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이 곡에 빨려드는 마력은 거부할 수 없을 정도라고 칭하고 싶을 뛰어난 곡 중 하나다.

연이어 지는 에두의 차분한 보이스의 인트로가 인상적인 은 곡의 전개 방식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들리는 작품으로 후렴부의 멜로디 라인도

눈물나게 좋음은 필자만이 느끼는 부분이 아닐 것이다. 3번째 곡인 까지 앨범을 주의 깊게 감상하신 분이라면 느낄만한 것이 한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이 앨범이 바로 [Holy Land]와 트랙 구성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점이다. [Holy Land] 앨범에서 이란 인트로 곡에 이어지는

스피디 넘버 그리고 마토스의 차분한 인트로 보컬이 인상적인 의 트랙 순이 본 작과 거의 똑같으리만큼 비슷하게 이어지는데 감상을 하다보면

[Holy Land]의 또 다른 시리즈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곡의 순서와 구성, 분위기가 매우 흡사하다고 느낄 것이다.

(얼마 전 라파엘과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는데 멤버들도 [Holy Land] 앨범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런 이유인지 몰라도 이 새 앨범이 [Holy Land]의 분위기와 흡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에 이은 이탈리아 그룹 랩소디를

연상케 하는 곡 은 제일 먼저 데모 싱글 앨범에 수록되어 공개된 트랙이다. 필자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접한 곡이었는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노래인지라 이 곡에 대한 애정은 남다른 편이다.

거듭 말하지만 이 곡에서의 후렴부 멜로디 라인 역시 무시 못할 정도로 끝내준다.

중반부 기타 연주도 귀에 확 빨리는 부분이고 구성 또한 기승전결이 확실한 구성을 들려주는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음으로 깔끔하게 시작돼는 역시 쉬어 가는 느낌을 잘 전해주는 감정전달이 확실한

에두의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며 는 이들 특유의 민속적인 리듬군으로 깔끔한 오프닝으로 시작하는 2부작의 대곡이다.

강력한 에두의 보이스가 귓가를 맴돌며 [Holy Land]의 라는 곡을 연상케 하는 뛰어난 곡이다.

(여기서 잠깐! 필자가 곡에 대한 해설을 하면서 무조건 좋다고 하는 게 아니다. 사실이 그렇다, 정말 좋다. -_-;)

2부작으로 된 가 끝나고 이어지는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 는 차분한 에두의 보이스가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적시며 촉촉이 귓가에 맴돌게 만드는 곡이다.

1분 30초 후에 점점 고조되는 에두의 보컬 실력이 엄청난데 옥타브를 점차로 상승시키며 폭발하는 후렴부의 멜로디는 커다란 감동을 자아낸다.

이어 지는 는 현란한 드러밍의 인트로가 인상적인 앙그라식 스피드 넘버이고 웅장한 합창으로 포문을 여는

앨범의 마지막 곡 은 7분이라는 긴 런닝 타임을 가진 곡이며 역시 훌륭한 멜로디를 지닌 매력적인 곡이다.

발라드 송인 마지막 곡 에서는 언뜻 마토스의 보컬이 연상되는데 마토스 못지 않은 에두의 아름다운 미성이 빛을 발하는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데 손색없는 곡이다.

Outro 앙그라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만들어진 본 작은 그야말로 명반이다.

버릴 곡이 한 곡도 없다.

이번 리뷰를 작성하면서 계속 입가에 미소를 띄었는데 이렇게 잘 만들어진 앨범을

필자의 손으로 리뷰할 수 있다는 것도 기뻤지만

그보다도 필자 개인적으로 기대한 만족스런 앙그라의 새로운 앨범

내용이 무엇보다도 미소를 띄게 만드는 요인이었을 것이다. 이 앨범에 말도 안되는 억지 트집을 잡기는 싫다.

(물론 과거에도 그런 적은 없지만..^^) 말 그대로 이 앨범은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음악이 가득 담긴 뛰어난 음반이다.

이쪽 계열에 관심이 있다거나 메탈을 한번 들어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본 작을 꼭 들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Angra의 [Rebirth]는 2001년식 헤비메탈의 생생한 지표이다.

공식사이트 - www.angra.net/

2001. 12. 8 Metal Boy ([email protected]) / MuzCult.com


Comment ' 5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2.11.12 22:09
    No. 1

    눌러서 보세요..^^
    Stratovarius_-_Black_Diamond

    <a href=http://www.mpcap.com/public/speetal/_melodic/Stratovarius_-_Black_Diamond.wmv target=_blank>http://www.mpcap.com/public/speetal/_melodic/Stratovarius_-_Black_Diamond.wmv</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류정효
    작성일
    02.11.13 00:01
    No. 2

    감마레이.. 뮤비는 없나요?? 개인적론.. 헬로윈 감마레이 팬인디...ㅠㅠ
    렙소디도 좋아하구용...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2.11.13 16:57
    No. 3

    아앗!!! 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7 09:21
    No. 4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7.31 18:01
    No. 5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838 내겐 너무 먼 사람... +1 Lv.93 미련한未練 03.08.26 119
12837 효순이,미선이(보세요)<퍼왔습니다> +3 Lv.1 후아아아암 03.08.26 223
12836 국회의원들의성적표<펌> +2 Lv.1 후아아아암 03.08.26 286
12835 불쌍한축구선수들,,, +4 Lv.1 후아아아암 03.08.26 290
12834 그래도 힘든 공부 ㅠ.ㅠ +2 백아 03.08.26 196
12833 [가담(可談)] 물러터진 사고방식이 싫다… +7 가영이 03.08.26 296
12832 강축(둔저우구당 일원대다!!) +3 Lv.56 치우천왕 03.08.26 221
12831 수험생 필독!! 공부!! R군 따라잡기!!! ^^ - Part. I +6 Lv.19 R군 03.08.26 271
12830 몇일 전에 꿈에서...... +4 ▦둔저 03.08.26 410
12829 8월 25일 뱅자의 일기 +3 Lv.1 강달봉 03.08.26 156
12828 혼을 아십니까? +3 Lv.56 치우천왕 03.08.26 191
12827 [가담(可談)] 숙제에 대한 짤막한 고찰 +7 가영이 03.08.26 292
12826 채팅방이..... +2 ▦둔저 03.08.26 425
12825 이건 정말 말도안돼-_-; +3 Lv.19 R군 03.08.26 248
12824 +5 환사 03.08.25 286
12823 [허접글] 운영진들의 결투.....서막......두둥~~~~ㅡ_ㅡ; +6 Lv.1 미르엘 03.08.25 521
12822 군림천하를 기다리시는 분들 필히 이글을 보세요. +5 Lv.99 곽일산 03.08.25 526
12821 그냥,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10 은령 03.08.25 444
12820 인생의 선배분들에게 감히 도움을... +17 백아 03.08.25 284
12819 HOT재결합이라니... +11 Lv.1 진운 03.08.25 354
12818 [논검비무 속보] 중학생 고무림 회원 여러분! +5 Personacon 진신두 03.08.25 294
12817 푸웃.....어느날 본 내사진...... +4 Lv.15 千金笑묵혼 03.08.25 259
12816 우웃, 이런 바보같은 짓을-0-!! +4 은령 03.08.25 404
12815 추천글 올리시는 님들께.. Lv.1 분노하이킥 03.08.25 201
12814 한 밤의 고무림 연애- chapter Ⅲ(무마담과 박군) +7 Personacon 검우(劒友) 03.08.25 236
12813 오늘 하루 짜증나신분들 이거 보고 조금이라고 웃으시기를 +2 Lv.1 분노하이킥 03.08.25 239
12812 삼겹살 먹을 때 진짜 얄미운 사람들... ㅡㅡ +8 Lv.1 소우(昭雨) 03.08.25 399
12811 쟁선계 양장본. 촉풍 03.08.25 288
12810 한 밤의 고무림 우화- chapter Ⅰ +8 Personacon 검우(劒友) 03.08.25 332
12809 묵혼이 머리 자르고 왔어요-_- +7 Lv.15 千金笑묵혼 03.08.25 26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