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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무존자
작성
02.12.15 20:23
조회
526

전에는 하루에 소주를 한 다섯병씩을 장복 했습니다.

아침 참에 한병, 점심 먹으면서 한병, 저녁 참에 또 한병...

퇴근하고 집에서 두병...

기분이 정 그러면 맥주로 입가심...

그러한 생활을 한 3년을 했더니 도통 술을 먹지 않으면 소화가

안되고 술이 없는 생활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하겠더군요.

어느날 결심을 했습니다. 담배는 일단 젖혀두고 술에 얽매인 이

지긋지긋한 생활부터 어떻게 끝내보자!

처음엔 힘이 들더군요.

삼겹살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보면 왜 나는 저러한

낭만도 하나 즐기지 못할까...

별의별 해괴한 생각이 다 들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아주 편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침에 몸과 마음이 시달리지 않으니까 아주

한가롭지요. 그런데 이상한 버릇이 생겼지 뭡니까?

술생각이 날 때마다 청양고추를 고추장에 찍어서 먹어 버릇을

했는데...

이제는 청양고추가 아니면 밥을 먹기가 영 힘듭니다.

이 무신 몹쓸 병이란 말입니까?


Comment ' 7

  • 작성자
    行雲流水 ▦
    작성일
    02.12.15 20:27
    No. 1

    무언가에 익숙해지면 그것이 습관이 되어버리죠.^^;

    그 습관을 탈피하는게 무척 어렵습니다.

    무존자님은 의지로 헤쳐나갔으니 대단한듯 싶네요.^^

    그래도 청양고추는 몸에 좋치 않습니까^^a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2.12.15 20:27
    No. 2

    중독입니다......
    흠, 그냥..-_-;
    습관이 된거겠져...
    제손이 무심코 고무림을 클릭하듯이..ㅜ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마이
    작성일
    02.12.15 20:37
    No. 3

    이야... 그럼 술을 완전히 끈으신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15 20:42
    No. 4

    무존자님, 그러케 안봤는데....무지 독하구만요...무시라.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2.12.15 23:00
    No. 5

    청양고추를 먹고 플때 마다 소주를 마셔 보십시오..^^

    그리고 술을 끊을때는 다시 반복 하심됍니다..^^

    그럼 터벅 터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매일웃고삶
    작성일
    02.12.16 01:52
    No. 6

    음..청양고추가 드시고 싶을 때는...
    공부를 하십시오. 영어단어를 외우던가.. 뭐 그런거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내천소
    작성일
    06.05.02 09:39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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