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중성화수술이 동물 학대라는 분들도 계십니당^0^;;
그치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동물들에게 중성화수술은 좋은 것 같습니다.
여토의 경우… 발정이 날 때 상상임신을 할 때가 있어서, 옆구리와 배의 털을 뽑아 새끼 둥우리를 만듭니다. 무척 스트레스를 받죠. 남토의 경우에는 발정기 때 제대로 교배를 하지 않으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 죽는 경우도 있고, 주인 팔에 붕가붕가(토끼의 짝짓기)를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게다가 영역표시를 위해 오줌을 쫘악- 스프레이처럼 뿌릴 때도 잦아지고요.
여아도… 일년에 세번 이상만 교배를 시켜 아기를 낳아도 금방 빼짝빼짝 말라 죽는다고 하더라구요ㅠ_ㅠ.
가족이라면서 중성화수술은 좀 그렇죠.
말만 가족이지 그냥 정감이 가는 물건이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솔직한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 동생이 철모르고 p비디오 본다고 껄떡댄다고 거세를
시킨다면 우스운 일이겠지요.
제가 동물 키우는 사람들중에 가장 보기 싫은 사람들이
우리 아기 우리 동생 우리 가족 하면서 거세하고,
이뻐보이라고 귀짜르고, 꼬리 짜르고, 하는 거죠,
얼마전에 신문에 강남에서 어떤 부모들은 애들 영어발음
잘하라고 혓바닥 늘이는 수술도 한다고 해서. 비웃은
적이 있었죠.
저렇게 키울바에는 차라리 뱃속에 담아두는 편이
동물입장에서나 내 입장에서나 훨씬 행복할것 같습니다.
누이좋고 매부좋은 경우라고 할까요.
농담입니다. 여하튼 거세하면서 가족이라고 말하는 모순적인
말보다는 정감이 가는 물건이라는게 훨씬 인간적으로 보입니다만
나중에 남편이 피곤한게 군다고 "거세하고 와"라고 할 때도 올것
같은 불길한 생각도 드는군요.
아 그리고 자기 좋자고 가둬놓고 키우면서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다고 거세하면서 가족이란 말또한 ..
그다지 어울린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세상에 모든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진정 동물을 사랑 하신다면,
그들이 있는 그대로 두어주십시오. 사랑한다면 말입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파는 사람들이 잇다고 하실까바 한마디 더 합니다.
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파는 사람이 있는 겁니다.
아무리 귀여워 보여도 그들이 있는 자리에 그냥 두십시오.
동물의 자유의지를 꺽어서 우리안에 가둬놓고 우리 아가
우리 아가 하면서, 가지고 노는 행위는 인간의 가장 추악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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